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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항 24시간 운영에도.. 물류대란 해소 의심 눈초리

김신우 기자 입력 10.13.2021 05:51 PM 수정 10.13.2021 05:52 PM 조회 5,022
[앵커멘트]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수입 컨테이너선들이 짐을 내리지 못한 채   발이 묶이면서 물류 대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LA 항이 24시간 체제로 운영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13일) 경제 회복을 방해하는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는데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시각도 나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13일)부터 LA 항이 주 7일, 24시간 운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13일) LA 항에서 심화되고 있는 공급망의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24시간 체제로 운영을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수입 컨테이너 선박들이 입항하지 못하는 물류 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입니다.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최대 쇼핑 시즌 수요에 최대한 발맞추기 위해 ‘90일간의 전력 질주’에 들어선 것입니다.

연방 정부까지 나서 LA 항의 정체 사태를 완화하려는 것은 LA 항이 롱비치 항과 더불어 전국에 오는 선박 화물의 약 40%를 처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태평양 관문으로도 불리는데 이 항구들의 정체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소비자 가격을 인상시키는 주된 원인으로까지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물류 대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연말 쇼핑 시즌에 공급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물가 상승으로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된다는 공화당의 비판을 몰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화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1조 9천억 달러 구제 패키지가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주택 가격과 유가상승, 인플레이션 압력도 심각한 상황을 연출시키고 있다면서 정치적 비판이 계속 쏠리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현재 롱비치항이 6개 터미널 중 한 곳만 주 4회 24시간 운영되는 실정에서 LA 항의 얼마나 많은 터미널이 24시간 체제에 들어갈 수 있는지 우려된다는 목소리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24시간 운영 체제가 공급난을 어느 정도로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노동통계국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5.4% 상승했습니다.

이는 연준 목표치인 2% 크게 웃돈 수치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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