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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이용자, 비트코인으로 크리에이터 후원금 줄 수 있다

연합뉴스 입력 09.24.2021 11:04 AM 조회 576
iOS 이용자들에게 먼저 '팁' 기능 도입…안드로이드도 몇 주 내 확대
트위터의 잭 도시 CEO ​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23일(현지시간)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에게 후원금(tip)을 줄 때 비트코인을 쓸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전 세계 모든 애플 iOS 이용자들에게 이번 주부터 '팁'(Tips) 기능이 도입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들도 몇 주 뒤면 '팁'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트위터는 지난 5월 크리에이터들이 올린 게시물에 대해 팔로워들이 현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팁 기능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크리에이터들이 공들여 만든 콘텐츠로 돈을 벌 수 있게 해 이들을 자사 플랫폼에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는 후원금을 줄 때 법정통화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가상화폐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한 것이다.

트위터는 이에 따라 가상화폐를 송금·수금·저장할 수 있는 비트코인 라이트닝 지갑인 '스트라이크' 서비스를 트위터에 통합할 예정이다.

트위터는 이용자와 크리에이터가 이처럼 주고받는 후원금에서 별도의 수수료를 떼지는 않는다.

CNBC는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가 가상화폐의 적극적인 지지자였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팁 기능에 비트코인이 허용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도시 CEO는 지난 몇 달간 비트코인 채굴에 손을 대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고, 작업할 대상으로 비트코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위터는 또 이날 이용자들이 자신이 보유한 가상자산인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 소장품이 진품인지를 확인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능도 실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 기능을 통해 디지털아트를 창작하는 크리에이터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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