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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하면서 마약성 진통제 관련 사망률 증가

이채원 기자 입력 09.16.2021 05:21 PM 조회 2,455
[앵커 멘트]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민들의 마약성 진통제 복용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이로 인한 사망률도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자택 대피령 등으로 인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고 강력한 진통제에 중독돼 이를 남용하면서 사망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USC 쉐퍼 헬스 정책 및 경제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3월과 4월 LA카운티에 자택 대피령, Stay at Home이 내려진 이후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 사례가 대폭 증가했습니다.

연구진은 LA카운티 검시관에서 제공한 2019년 1월에서 지난해(2020년) 7월 데이터를 취합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마약성 진통제 사망률 변화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19년 2월-4월 말까지 88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된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 152건이 보고됐습니다.

지난해 보고된 마약성 진통제 관련 사망 사례 중 95%가 불법 복용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마약성 진통제 관련 사망률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지만 백인 주민들의 사망률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높은 실업률과 코로나19사망률을 기록했던 흑인, 아시안, 히스패닉의 마약성 진통제 사망률은 예상과 달리 변동이 거의 없었지만 중년 백인 남성의 사망률이 대폭 증가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규모가 작고 학사 학위 소지자가 많지 않은 지역의 백인 남성 비율이 높았습니다.

조나단 루카스 LA카운티 수석 검시관은 코로나19 사태 속 자택 대피령 등으로 의료전문가와의 대면 치료와 마약성 진통제 처방이 어려워 불법 복용 사례가 증가해 사망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루카스 검시관은 주민들의 중요한 치료 또는 진단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이와 같은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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