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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가격 또 오른다..허리케인 영향/충동구매 소비자 늘어/스페이스X 우주관광

박현경 기자 입력 09.16.2021 09:57 AM 조회 5,015
*중고차 가격이 최고로 올랐을 때에 비하면 소폭 내려갔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또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최근 들어 충동구매로 과소비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 우주비행사가 아닌 민간인 4명만이 탑승한 스페이스X 우주 관광선이 어젯밤 플로리다 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사흘 동안 지구 주위를 도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박현경 기자!

1. 최근 자동차 사기 힘들고, 가격도 많이 비싸졌다는 소식 자주 전해드렸는데, 중고차의 경우 가격이 조금은 내려갔다구요?

네, 가장 많이 올랐던 최고가와 비교하면 소폭 하락했습니다.

지난 14일 연방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 CPI 보고서에 따르면 그런데요.

중고차 가격은 7월 들어 상승률이 0.2%로 축소된데 이어 그후 8월, 지난달에는 오히려 1.5%가 내려갔습니다. 

반면, 신차 가격은 올랐습니다.

그 전달인 7월에 비해 1.2%가 올랐구요.

1년 전인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7.6% 상승했다.

하지만 전월대비 1.2% 오른 것은 지난 4월 이후 가장 적은 상승폭을 기록한 겁니다.

다른 지수들에서도 자동차 가격이 여름을 지나면서 최고를 찍은 후 조금씩 내려가는 듯한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2. 여기까지만 들으면, 자동차를 사려는 주민들에게 희소식입니다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하다구요?

네, 그게 자동차 가격이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이건 다름아닌, 허리케인 아이다 때문입니다.

허리케인 아이다가 지난달 29일 루이지애나에 상륙해 엄청난 홍수를 냈구요.

이후에는 뉴욕과 뉴저지 등 미 동남부 지역으로 북상해 최소 86명이 숨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백, 수천대의 차량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 가운데는 자동차 딜러에 있는 차량들도 대거 포함됐습니다.

CNN은 뉴욕시에서 한 시간 정도 차타고 북쪽으로 가면 있는 하츠데일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은퇴 교사 부부의 스토리를 전했는데요.

아이라와 루스 스테인버그는 소유하고 있던 2020년형 혼다 어코드에 만족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허리케인 아이다가 이들이 사는 콘도를 덮쳤구요.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콘도 주차장 문을 너머 130대 차 전부 물에 잠기고 말았습니다.

스테인버그 부부는 자신들이 시빅을 샀던 혼다 딜러에 전화했습니다.

그랬더니 혼다 딜러에서 하는 말이, “자동차가 많이 없습니다, 우리도 이번 허리케인으로 전체 자동차의 85%를 잃어버렸거든요”였습니다.

이처럼 한꺼번에 너무 많은 차들이 못쓰게 되면서 수요는 그만큼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요.

워낙 자동차가 부족한 가운데 수요가 급증하게 되면서 자동차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3. 실제로 그렇게 홍수로 인해 자동차들이 대거 물에 잠겼을 때 자동차 가격이 인상됐던 적이 있습니까?

네, 허리케인 하비, 기억하시죠?

2017년 8월 말, 텍사스주 휴스턴을 강타했었는데 그때 Cox Automotive가 추산하길, 텍사스주에 자동차 최고 50만대가 고장났습니다.

2012년 샌디 때 25만대,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당시 20만대와 비교해 2배 그리고 2배 이상으로 엄청난 숫자였는데요.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전국에서 중고차 도매가가 3% 정도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이 상승세는 그해 11월까지 이어졌습니다.



4. 그럼, 이번에도 자동차 가격이 몇달간 상승할 수 있다고 봐야하겠군요?

그렇습니다.

여름이 지나면서 살짝 떨어지려 한 자동차 가격이 다시 급등할 수 있고, 그게 몇달 동안 지속될 수도 있겠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허리케인 하비 당시보다 타격을 입은 자동차 숫자는 적을 수 있지만 그래도 자동차 가격 변동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CarFax는 허리케인 아이다로 최소 21만 2천대 자동차가 물에 잠긴 것으로 추산했구요.

AIR Worldwide는 보험회사들이 아이다로 인해 25만대 이상 자동차들을 커버해야 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허리케인 하비 때 50만대보다는 숫자면에서 적지만요,

자동차 공급이 역대 가장 타이트한 만큼 자동차 가격 상승 여파는 그 당시보다 오히려 더 클 것으로 Cox Automotive 전문가는 예상했습니다.



5.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그렇게 충동구매를 하는 소비자들이 많다구요?

네, CNBC가 오늘 아침 보도한 내용입니다.

BMO 해리스 뱅크가 최근 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50%, 절반이 자신들이 지출해야 하는 돈보다 더 많이 쓰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조사 당시 45%에서 더 늘어난 수치입니다.

그리고 전체 응답자 42%는 이런 충동구매가 재정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고 했습니다.

크레딧 카드 빚이 더 많이 늘어났다는 것 등입니다.



6. 실제로 크레딧 카드 빚 규모는 크게 증가했죠?

그렇습니다.

연방준비제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크레딧 카드 빚 규모는 1조 달러였습니다.

그리고 올 1월 9천 610억 달러였습니다.

그러니까 작년 4월부터 올 1월까지 천3백억 달러 정도 크레딧 카드 빚이 줄어든 겁니다.

그런데 연방준비제도 가장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금 다시 9천 984억 달러로 올라가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7. 전문가들은 충동구매를 자제하기 위해 어떤 방법들을 추천합니까?

네, 목표를 세운 예산을 짜는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목표는 당장 실현 가능한 것, 그리고 실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겠구요.

그리고 그냥 목표를 생각만 하지 말고 반드시 적으라는 지적입니다.

적었을 때 그걸 실행에 옮길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8. 또, 보통 온라인 쇼핑 많이 하는 편인데요. 온라인 쇼핑에서 충동구매를 막는 팁도 있죠?

네, 온라인 쇼핑에서 바로 구매하지 말구요.

쇼핑카트에 걸어두고 24시간, 하루 정도는 놔둔 다음 다시 들어가보라는 권고입니다.

어쩌면 다음날 내가 그 쇼핑카트에 물건을 담아뒀는지 조차 까먹을 수 있습니다.

정말 필요한 것이라면, 다시 들어가 사겠죠.

그럼 충동구매를 막을 수 있겠습니다.



9.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이 발사돼 여기에 탑승한 여행객들은 이 시간 현재 우주 여행을 하고 있죠?

네, 스페이스X는 동부 시간 어제 저녁 8시 3분, LA시간 오후 5시 3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민간인 탑승객 4명을 태운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발사했습니다.

이번 민간 우주 관광은 '인스퍼레이션4'로 명명됐는데요.

탑승객은 사흘간 우주 여행을 하구요.

1시간 30분마다 한 번씩 지구를 돌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비행에 앞서 우주선에 커다란 돔형 창문을 달아 우주 관광을 하면서 지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사흘 여행을 마친 우주선은 플로리다주 인근 대서양에 착수하는 방식으로 지구로 귀환합니다.


10. 이번에 스페이스X가 이번에 도전하는 우주 관광이 주목되는건, 지난 7월 성공한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와 리처드 브랜슨의 우주여행과는 급이 다르기 때문이죠?

네, 제프 베이조스와 리차드 브랜슨 회장의 우주 관광보다 훨씬 더 길게, 훨씬 더 높이 비행합니다.

제프 베이조스와 리차드 브랜슨 회장의 우주 관광은 기억하시겠습니다만, 불과 몇 분 동안 중력이 거의 없는 microgravity, '극미 중력' 상태를 체험하는 저궤도 비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페이스X 의 이번 우주선은 발사 10분 뒤 국제우주정거장보다 160㎞ 더 높은 575㎞ 궤도에 올랐구요.

스페이스X 우주선 '크루 드래건'은 음속 22배인 시속 2만7천359㎞ 속도로 사흘 동안 지구 궤도를 비행합니다.



11. 탑승자 4명은 누구, 누구입니까?

스페이스X 우주선에는 38살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잭먼과 일반 시민 3명이 탑승했습니다.

아이잭먼은 미 신용카드 결제 처리업체 '시프트4 페이먼트' 창업주인데요.

스페이스X에 거액을 내고 우주선 네 좌석을 통째로 샀습니다.

나머지 탑승객 3명은 세인트 주드 아동 연구 병원의 전문 간호사인 29살 헤일리 아르세노, 51살 애리조나 전문대학 과학강사 시안 프록터, 42살 록히드 마틴사의 데이터 기술자 크리스 셈브로스키입니다.

간호사, 헤일리 아르세노는 이번 비행을 무사히 마치면 우주에 도달한 최연소 미국인 기록을 세우고요.

뿐만 아니라 의족을 착용한 최초의 우주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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