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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때문에 '자살 충동'.. 외모 집중 덜하도록 유도 방안 검토

김나연 기자 입력 09.16.2021 02:08 AM 수정 09.16.2021 02:10 AM 조회 2,009
인스타그램이 10대 청소년에 유해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사용자들이 외모에 집중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어제(15일)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카리나 뉴턴 인스타그램 공공정책 부문장은 블로그에 올린 성명을 통해인스타그램은 부정적인 사회적 비교와 부정적 신체상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더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아이디어 중 하나로 사용자가 반복해서 해당 종류의 콘텐츠를 보면 다른 주제를 살펴보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방침은 최근 인스타그램이 10대 청소년들의정신건강에 유해하다는 사실을 모회사인 페이스북이 내부적으로 인지하고 있었다고 보도한 직후 나왔다.

페이스북 내부 연구진은 최근 3년간 인스타그램이 10대 소녀를 포함한 사용자들의 정신 건강 및 신체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인스타그램이 특히 10대 소녀들에 대한 악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했다.

사용자들이 자신의 부와 외모, 성공 여부 등을 플랫폼 내 다른 사용자와 비교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신체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10대 여성이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인플루언서들의'완벽한 몸'을 보면 좌절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자체 조사 결과 전국의 사용자 6%,영국 사용자의 13%는 자신의 자살 충동이 인스타그램으로 인해 자살충동까지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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