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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함께 늘어난 음주.. 췌장염 발생 증가

김신우 기자 입력 07.28.2021 11:10 AM 수정 07.28.2021 11:14 AM 조회 2,871
베냐미니 외과 전문의
지난 2019년 12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사회적 고립과

정서적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영향으로 알콜 소비가 크게 늘었다.

헐리웃 차병원에 따르면 전국 성인 음주 횟수 량이 76% 증가했고 지난해(2020년) 여름부터 알콜 섭취량과 의존도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로 인해 췌장염과 같은 건강 문제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헐리웃 차병원은 이미 망가진 췌장은 다시 회복하기가 어렵고 췌장암의 경우 초기 증상이 없어 전이가 시작돼 혈관까지 암이 침범하고 나서야 발병 사실을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런 경우 수술이 불가능해져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치명적 질병인 췌장암은 췌장염부터 발생하는데 술이 위염이나 알콜성 지방간, 간경화 등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급성 췌장염의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급성 췌장염은 당뇨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방치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알콜성 췌장염은 알콜의 독성 대사 물질이 췌장에 손상을 주면서 발생해 췌장 조직이 서서히 망가지지만 이 또한 초반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다.

잦은 음주로 만성 췌장염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 췌장이 기능을 하지 못해 당 조절을 위한 호르몬 분비 기능이 저하되고 당뇨를 동반하기도 한다.

급성 췌장염의 증상은 평균 6시간에서 24시간 정도 길게 이어지는 복통과 구토 증세가 함께 나타나는데 아픈 정도가 매우 심해 정자세로 눕기가 어렵다.

염증이 주변으로 퍼지거나 파열돼 고름이 차면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응급 수술이 불가피하다.

만성 췌장염의 경우 췌장 조직이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손상된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급성 췌장염이 재발을 반복해 결국은 만성 췌장염으로 이어지지만 처음부터 만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만성 췌장염의 70%는 장기간 잦은 음주가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섭취한 술의 총량보다는 매일 평균적으로 꾸준히 이루어지는 잦은 음주가 췌장염의 발생에 더 영향을 미친다.

안타깝게도 만성 췌장염은 영상 검사만으로는 구별이 힘들어 진단 자체가 어려운 병이다.

또한 급성 췌장염과는 달리 만성 췌장염은 피검사로는 발견이 힘들어 복부 CT 또는 MRI와 같은 정밀 영상 진단이 필요하다.

췌장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도 금주, 둘째도 금주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급성 췌장염은 완쾌된 후에도 음주를 하면 췌장염이 재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금주와 절주가 최선의 예방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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