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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공무원 및 의료 종사자 코로나 백신 접종 혹은 매주 검사 의무

김신우 기자 입력 07.26.2021 04:47 PM 수정 07.26.2021 04:49 PM 조회 6,863
California Governor Gavin Newsom YouTube capture
[앵커멘트]

CA주가 모든 공무원과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검증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이에 따라 CA주 내 공무원과 의료 종사자들은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해야 하며 만약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을 경우 매주 최소 1번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가 모든 주 공무원과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검증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해당 프로그램 시행으로 CA주 공무원은 다음 달(8월)2일까지, 의료 종사자들은 다음 달(8월) 23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만약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지 않았을 경우 매주 최소 1번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N95 마스크 착용도 권고됩니다.

<녹취 - 개빈 뉴섬 CA 주지사>

이처럼 CA주가 공무원과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려는 것은   최근 코로나19 급증세가 날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CA주 공무원이 모범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이러한 움직임이 일반 주민들에게까지 이어져 적극적인 백신 접종 동참을 이끌자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지난 주말 동안 보고된 CA주 코로나19 신규 감염 사례는 1만 5천 여 건에 달하며 지난 일주일 동안의 하루 평균 감염 사례는 무려 6천 400여 건으로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도 함께 올랐는데 지난 3일 동안 매일 60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해 약 3천 건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주민들 사이에서 또 다른 팬데믹이 진행되고 있고 신규 감염 사례 중 무려 80% 이상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라고 지적하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대처가 필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는 개개인의 선택이 다른 주민들에게까지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 개빈 뉴섬 CA 주지사>

CA주 공공 보건국 마크 갈리 박사 또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의 코로나19와 다르다고 위험성을 부각시키며 백신 접종을 다시 한번 당부했습니다.  

한편, CA 주민 중 약 64%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최소 1회 완료했고 52%가량이 접종을 모두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신규 접종 건수가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어 보건 당국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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