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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가스·화염병 오간 프랑스 불법 야외파티…"전쟁터 같았다"

연합뉴스 입력 06.21.2021 10:31 AM 수정 06.21.2021 10:32 AM 조회 289
파티 참석한 22세 남성 한쪽 손 잃어…경찰관도 5명 부상

프랑스 북서부 르동에서 열린 불법 야외 파티
랑스에서 야간 통금 해제를 앞두고 지난 금요일 밤 열린 불법 파티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져 참석자 한 명이 손이 잘려 나가고, 경찰도 여러 명 다쳤다.

AFP, AP 통신 등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북서부 르동의 한 경마장 인근 잔디밭에서 이러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오후 11시부터 시작되는 통행금지 조치가 아직 유효했던 당시에 열린 파티는 다음 날 아침까지 이어졌고 1천500명이 모인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경찰은 통금 시간이 지나도 끝나지 않는 파티를 강제로 종료시키려 최루 가스를 발사했고, 참가자들도 경찰을 향해 화염병, 쇳덩어리 등을 던지며 대치했다.
 최루가스, 화염명 오간 프랑스 르동에서의 불법 야외 파티


경찰이 출동하면서 파티는 사실상 끝났지만, 사람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은 채 7시간 넘게 경찰과 대치했다.

그 과정에서 파티에 참석한 22세 남성이 폭발한 물체를 집어 들었다가 한쪽 손을 잃어버렸고, 경찰관 5명이 부상했다.

이날 파티에 참석한 한 남성은 당시 상황을 두고 "전쟁터와 같았다"고 묘사했다.

프랑스는 20일부터 통금 조치를 해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저녁 시간 외출을 제한한 지 8개월 만이다. 
 

2021년 6월 19일 프랑스 북서부 르동의 한 잔디밭에서 열린 불법 파티에 참가한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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