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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에 총 겨눈 부부, 유죄 인정하고 가벼운 처벌

주형석 기자 입력 06.19.2021 11:20 AM 조회 6,006
지난해(2020년) 전국적으로 인종차별 관련 시위가 한창일 때시위대에 총기를 겨눈 부부가 유죄를 인정하고 가벼운 처벌을 받았다.

마크 맥클로스키, 패트리시아 맥클로스키 부부는 시위대에 총기를 겨눈 혐의에 대해서 유죄를 인정하고 St. Louis 법원에 의해 경범죄 처벌을 받았다고 CNN이 보도했다.

맥클로스키 부부는 1년전이었던 지난해(2020년) 6월자신들의 집 근처에 온 시위대를 향해서 총기를 꺼내 겨눈 혐의다.

당시 영상을 보면 두 부부는 모두 손에 총을 들고 자신들 맨션 앞을 지나는 시위대를 겨냥한 모습이었다.

시위대들은 그 때 St. Louis 시장 자택을 향해 거리를 걸어가던 중이었는데맥클로스키 부부는 자신들이 거주하던 맨션 앞에 나와서 시위대에 총을 겨눈 것이다.

남편인 마크 맥클로스키는 반자동 소총을 가지고 시위대를 겨낭했고, 부인 패트리시아 맥클로스키는 권총으로 역시 시위대를 위협하고 있었다.

1년전 St.Louis에서는 경찰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매우 높았는데 리다 크루슨 St. Louis 시장이 경찰 개혁을 주장하는 시민들의 성명과 주소를 공개했고이에 대해 상당수 시민들이 항의하며 시장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공교롭게도 시장의 자택이 맥클로스키 부부가 거주하던 맨션 인근이어서시위대가 걸어서 맨션 앞을 지나가는 상황이었는데 총까지 꺼내 강하게 대응한 것이다.

결국 맥클로스키 부부는 총을 쏘지는 않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는데체포후 받은 조사에서 남편 마크 맥클로스키는 시위대가 자신의 집으로 들어와서자신과 아내 패트리시아 맥클로스키를 살해할 것 같은 공포심에 총을 빼들었다고 말했다.

마크 맥클로스키는 의도적으로 시위대 중 한명에게 총격을 가해 총상을 입게함으로써시위대들이 두려움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생각까지 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 맥클로스키 부부는 검찰과 유죄를 인정하고 가벼운 벌을 받기로 합의했다.

마크 맥클로스키는 유죄를 인정해 4급 폭행을 적용받아 750달러 벌금을 내게됐고,패트리시아 맥클로스키는 2급 괴롭힘 혐의로 2,000달러 벌금이 부과됐다.

마크 맥클로스키는 지난달(5월) 연방상원의원 도전을 선언했는데 현직인 공화당의 로이 블런트 상원의원이 이미 지난 3월 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혀무주공산이 될 Missouri 연방상원의원 당선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마크 맥클로스키는 이틀전인 지난 17일(목)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자신이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되고 나서 비슷한 상황을 맞게될 경우에도 1년전에 했던 것과 같은 행동을 그대로 할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마크 맥클로스키는 검찰이 자신에 대한 모든 혐의를 불기소 처분하고오직 다른 사람들에게 육체적 해를 끼칠 수 있는 공포를 줬다는 부분만 기소했다며그것이 바로 자기가 그당시 취했던 행동이고, 자신이 의도한 부분이라고 했다.

시위대 여러명이 몰려오는 상황에서 자신과 아내에게 접근할 경우 다치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공포를 주는 것이 목적이었다는 것이다.

그것이 총이 있는 이유라고 주장한 마크 맥클로스키는 앞으로도 자신과 자신의 가족이 위협받는 상황을 맞게 된다면아무런 주저없이 총을 꺼내서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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