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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벤모' 비공개 계정 10분만에 추적… 안보 구멍?

김신우 기자 입력 05.16.2021 09:07 AM 조회 4,995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모바일 송금 서비스 벤모(Venmo)의 비공개 계정이한 언론에 의해 10분만에 추적됐다. 

이에따라 국가 안보에 구멍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손주들에게 벤모로 송금했다는뉴욕 타임스 기사에 착안해 바이든 대통령의 벤모 계정을 추적했고 이에 성공했다고 오늘(1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벤모가 제공하는 검색 툴과 공개 친구 목록만을 이용해채 10분도 지나지 않아 대통령의 계정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아들 헌터 바이든으로 추정되는 계정을 포함해 대통령 가족과 백악관 수석 등의 네트워킹을 줄줄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버즈피드가 백악관에 이 사실을 알린 뒤 바이든 대통령의 친구 목록은 즉시 삭제됐고,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의 벤모 계정은 사라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비공개 계정에 등록된 친구는 10명 미만이었지만, 그가 접촉하는 사람들의 면면으로 쉽게 식별 가능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는 안보상의 중대한 결함으로 비화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인터넷 보안 전문가는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철저하게 경호받는 사람에게조차, 일반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벤모 계정은 거대한 보안상의 구멍이라며 한 줌의 친구목록이라도 습관이나 사회적 관계 등 많은 정보를 그대로 노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동안 미국 대통령의 신기술 사용은 국가 안보상의 논란거리였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블랙베리' 전화기 사용을 허가받기까지 몇 달의 논쟁을 벌여야 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을 해킹당하기도 했다.

힐러리 클린턴은 대통령 후보 시절 국무장관 재임시 주고받은 사적 이메일이 해킹당해 곤욕을 치렀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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