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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 라이트, 경찰에 겁먹고 차량안으로 들어가다 사살

주형석 기자 입력 04.14.2021 07:26 AM 조회 12,035
아들이 사살되기 직전 엄마와 통화한 전화 내용 공개
경찰 “일단 나와라”, 단테 라이트 “For What?”
지난 11일(일) 오후에 Minnesota 주 Brooklyn Center 시에서 경찰관에 의해 총격을 받고 사살된 20살 흑인 청년 단테 라이트가 총격받기 직전에 처했던 상황이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공개됐다.

단테 라이트의 어머니 케이티 라이트는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아들이 경찰 정차 명령을 받고 차를 세운 후 자신에게 전화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아들의 전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소리로 당시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고 했다 

경찰이 아들에게 차량 밖으로 나올 것을 요구하자, 아들은 왜 나가야 하냐고 물으며 밖으로 선뜻 나가지 않았다.

그러자, 경찰은 차량 밖으로 나오면 다 설명해주겠다고 했고 다시 아들이 자신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거냐고 다시 경찰에 물어봤다.

그런 상태에서 전화가 끊어졌고, 상황이 너무 걱정된 케이티 라이트는 1~2분만에 다시 Video Call을 했는데 여자 친구가 전화를 받아서 아들 단테 라이트가 경찰로부터 총격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여자 친구가 운전석이 화면에 잡히게 했는데 운전석에 아들이 아무 반응없이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이 보였다.

엄마 케이티 라이트는 그것이 자신이 마지막으로 본 아들 모습이었다고 했다.

경찰은 처음에 백미러에 방향제를 매단 것을 보고 차량을 세웠는데 단테 라이트 신원을 확인한 결과 경범죄로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경찰서로 데리고 가서 조사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라고 했고 그런 경찰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겁을 먹은 단테 라이트가 협조하지 않다가 경찰의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은 비극적인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이다.

Brooklyn Center 시민들은 이번 단테 라이트 같은 경우에 테이저 건을 사용할 필요조차 없는 상황이었다고 비판하면서 단순 실수였다는 경찰의 발표 내용이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질타했다.

시민들은 경찰이 흑인들을 범죄자 취급하는 ‘Racial Profiling’을 하고 있다며 이제 흑인들은 저녁이 되면 운전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흑인들은 경찰이 거주자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이 매우 불쾌하다고 말한다.

시민들 일부가 마이크 엘리어트 Brooklyn Center 시장과 면담했는데 경찰이 관할 구역에 거주하는 사람인지를 확인하는 관행이 없어져야 한다고 했고 마이크 엘리어트 시장은 즉각 그런 관행을 없애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시민들은 ‘Community Review Board’가 필요하다고 오랫동안 시의회에 요청했다며 지역의 문제를 직접 살피고, 관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고 마이크 엘리어트 시장은 역시 곧바로 현실화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마이크 엘리어트 시장은 단순 교통법규 위반의 경우에 앞으로는 무장 경찰이 단속하지 못하도록 개선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경찰의 무력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마이크 엘리어트 시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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