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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 비치서 ‘White Lives Matter’ 시위..BLM과 충돌

박현경 기자 입력 04.12.2021 06:32 AM 수정 04.12.2021 06:36 AM 조회 6,571
헌팅턴 비치에서 어제(11일) ‘백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는 White Lives Matter 시위와 함께 이에 반대하는 맞불 시위까지 벌어지며 충돌 양상이 빚어졌다.

소셜미디어에는 어제 오후 1시부터 White Lives Matter 시위를 벌인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경찰은 주최측이 누구인지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White Lives Matter 시위 소식이 전해지자 이에 반대하는 측도 몰려 들어 인근에서 시위를 벌였다.

반대 시위는 대부분 Black Lives Matter 소속으로 오전 11시부터 모여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으며 이들 숫자가 White Lives Matter 시위대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체 500여 명이 시위를 벌인 것으로 추산했다.

양측 시위대 사이 마찰이 빚어지면서 경찰은 오후 2시 36분 일대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시위대 해산에 나섰다.

어제 시위에서는 12명이 무기 소지와 소란 행위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가 모두 석방됐다.

시위로 인해 심각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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