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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46대 대통령 취임..첫날부터 행정명령 서명

박현경 기자 입력 01.20.2021 04:53 AM 수정 01.20.2021 04:32 PM 조회 11,128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20일) 제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상원의원 36년, 부통령 8년을 지낸 화려한 경력의 직업정치인이 세 번째 도전 끝에 초강대국 미국의 대통령 자리에 오르며 바이든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것이다.

노선과 정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척점에 서 있는 바이든은 전임 행정부와 철저히 단절하며 미국 안팎의 새 질서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여 국제사회에도 상당한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늘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취임식을 한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취임사를 통해 국정 비전을 밝힌다.

임기 개시 시점은 헌법에 따라 동부시간 낮 12시, LA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다.

취임식을 마치면 의사당에서 의장대 사열을 받은 뒤 알링턴 국립묘지로 가 헌화하고, 군의 호위 속에 백악관으로 이동한다.

과거 대통령 취임식은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축제 같은 행사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무장 시위 우려까지 커지며 2만5천 명의 주방위군이 지키는 군사작전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오찬, 퍼레이드, 무도회 등은 줄줄이 취소되거나 가상으로 전환됐다.

바이든은 백악관에 입성하면 곧바로 10개가 넘는 행정명령이나 지시 등에 서명하며 강한 국정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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