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CA 주지사, 코로나 백신 검토 순조롭게 진행.. 수개월 내 공급

김나연 기자 입력 11.23.2020 05:24 PM 수정 11.24.2020 11:00 AM 조회 4,644
[앵커멘트]

CA 주 내 지난 일주일간 입원율이 77%증가하고 중환자실 입원율은 55%까지 증가하면서 병원이 코로나 환자로 넘쳐나 의료체계가 붕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 정부는 백신 공급과 관련해 자체적인 안전 검증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개월 안에 대량 공급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CA 주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입원환자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족 전체가 코로나19에 노출돼 자가격리에 돌입한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오늘(23일) 화상 브리핑을 열고 CA 주 코로나19 상황과 백신 유통 계획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2주 동안 입원율이 77%까지 상승했고, 중환자실 입원율은 55% 증가했다며 이대로 가다간 땡스기빙데이 연휴 이후 의료체계가 붕괴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신규 사례의 60%가 18 - 49살이라며, 젊은 층 사이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이 그칠지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 정부는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백신 배포와 관련한 진행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현재 모더나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개발 소식에 발맞춰 앞으로 어떻게 효과적으로 백신을 유통할 것인지에 대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정부는 FDA 승인을 받아 배포가 가능한 백신일지라도 주정부 자체적인 안전을 검토한 이후 공급할 것이라며 대량 유통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이자와 모더나의 안전 실험은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백신을 배급하는 미 의약품 유통기업인 매케슨(McKesson)과 파트너십을 맺고 초저온에서 냉동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위해 냉동 보관시스템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23일) CA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천337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111만 37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