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집권후 유학생 이탈로 미 경제 118억 달러 손실"

라디오코리아 | 입력 11/20/2019 04: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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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후

미국에서 유학하려고 새로 등록하는 외국인 학생 수가 줄면서

미 경제가 118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어제(19일) CNN 등에 따르면 미국제교육자연합 NAFSA는

2016년 가을부터 미 대학에 등록하는 외국인 학생 수가 줄면서

이 같은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로 인해 감소한 일자리 수는 6만5천개로 추정됐다.

이 단체에 따르면 2018~2019학년도에

미 대학에 등록한 외국인 학생은 100만명이 넘는 수준으로,

이들로 인해 미국이 얻는 경제효과는 410억 달러에 육박한다.

하지만, 신규 입학자 수가 2017~2018학년도에

전년도 대비 6.6% 줄고 2018~2019학년도에는 0.9% 감소하는 등

최근 계속 줄고 있다고 NAFSA는 지적했다.

레이철 뱅크스 NAFSA 공공정책 국장은

"여러 변수가 있지만 대체로 현 정부의 반이민 등

정책과 발언들이 유학생 숫자를 그런 방향으로 몰아갔다"고 비판했다.

미 유학생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중국 학생의 비자 발급이 어려워지고

잇단 총기참사로 미국 사회가 안전하지 않다는 시각이 퍼진 것도

유학생 증가세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적됐다.

이로 인해 미국의 일부 대학은 상당히 큰 재정적 타격도 보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노스리지 캠퍼스의 경우

유학생 감소로 2016년과 2019년 사이 수입이

26%,  650만 달러나 줄었다.

뱅크스 국장은 미국을 택하는 유학생이 줄어드는 사이에

캐나다와 호주 등 경쟁국들은 유학생 유치 전략으로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