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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인 “트럼프가 성폭행”.. 트럼프, 부인

주형석 기자 입력 06.22.2019 07:34 AM 조회 6,881
美 토크쇼 호스트 겸 유명 저널리스트가 과거 23~24년전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LA Times는 NY의 한 베테랑 Life Journalist인 E. Jean Carroll이 NY 한 잡지에 기고한 에세이 글을 통해 1990년대 중반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성폭행당했다고 언급했다.

E. Jean Carroll은 1990년대 중반 NY 맨해튼에 있는 호화 백화점 ‘Bergdorf Goodman’의 ‘Dressing Room’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LA Times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해서 여러 여성들이 과거 여러가지 성추문 의혹을 제기했지만 성폭행은 가장 강력하고 심각한 성 관련 피해 주장이라고 전했다,

올해 75살인 E. Jean Carroll은 자신이 성폭행 당한 해가 1995년 가을 아니면 1996년 봄이었다고 회상하고 당시 ‘Bergdorf Goodman’에서 ‘Shopping’을 하던 중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성폭행당했다고 말했다.

E. Jean Carroll은 1994년부터 1996년 사이에 NBC TV에서 ‘토크쇼 호스트’로 명성을 얻었는데 그 때 백화점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E. Jean Carroll은 사건 당시 NBC Cable Channel에서 자신의 칼럼을 바탕으로 ‘TV 토크쇼’ 호스트로 출연하고 있었다.

E. Jean Carroll은 ‘Bergdorf Goodman’매장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우연히 마주쳤는데 자신을 알아본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에 선물 고르기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E. Jean Carroll은 그 때 자신이 지갑이나 모자를 선물할 것을 제안했지만 트럼프는 속옷 매대 쪽으로 자신을 데려가더니 속옷 몇 벌을 입어봐달라고 말했고 그 순간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탈의실로 밀어넣더니 벽에 밀치고 자신의 스타킹을 끌어내렸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E. Jean Carroll은 당시 저항하면서 몸싸움을 한 끝에 트럼프 대통령을 떼어내고 탈의실 문을 열고 도망쳐나왔다고 주장했다.

E. Jean Carroll은 당시 친한 친구 두 사람에게 해당 사건을 토로했고, 그 중 한 명이 경찰에 신고할 것을 권했지만 다른 친구 한 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많은 변호사를 고용해 오히려 E. Jean Carroll 자신을 매장시킬 것이라며 신고하지 말라고 했고, 결국 오랜 기간 동안 침묵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E. Jean Carroll의 주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그런 사람을 알지도 못한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 대변인은 25년전 일이라면서 지금 갑자기 황당하고 말도 안되는 스토리를 들고 나왔다며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에 흠집을 내려는 시도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E. Jean Carroll은 곧 자신의 저서를 출간하는데 그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명의 남성들에게 과거 성폭행 피해를 당한 것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번에 한 NY 잡지 에세이 기고문에 자신의 새 책을 소개하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당한 성폭력을 언급한 것이다.

이번에 E. Jean Carroll의 에세이 기고문을 실은 NY 잡지사는 온라인을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첫번째 부인 이바나 트럼프 부부, E. Jean Carroll과 그녀의 남편까지 4명이 함께 파티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NY 잡지사는 E. Jean Carroll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성 관련 피해을 입었다고 폭로한 16번째 피해 여성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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