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어제(4월18일) 저녁 시작된 대형산불이
일요일인
오늘(4월19일)까지 계속되면서
인근
주거지역을 위협해 대피령이 발령되는 등
주민들이
한 때 공포에 떨어야 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토요일인
어제(4월18일) 저녁 6시10분쯤
코로나
지역 71 Fwy와 91 Fwy 만나는 프라도 댐 부근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밤이
되면서 더욱 기세를 올린 프라도 댐 산불은
오늘(4월20일)까지 만 하루 동안 거세게 타올랐고
인근
지역 약 900에이커 정도를 전소시켰다.
특히
강한 불길 속에 많은 연기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는 데 크게 애를 먹고 있다.
인근 6개 소방국에서800여명의 소방관들이 출동했고
소방헬기들도
공중에서 밤새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강한
연기로 시야가 거의 확보되지 않아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결국
밤이 지나고 날이 밝으면서
소방관들이
지상에서 걸어서 이동하며 진화작업을 해
거센
불길을 조금씩 잡을 수 있었다.
오늘(4월19일) 오후 3시 현재
프라도
댐 부근 산불은 약 25% 정도가 진화된 상태다.
산불이
강하게 타오르고 연기가 일어나면서
어제(4월18일)밤 300여 가구에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졌지만
오늘(4월19일) 낮에 긴급 대피명령은 해제된 상태다.
리버사이드
소방국은
4월과 5월이 매우 건조한 시기여서
이
때 산불이 발생하면 불길이 더 빠르게 번질 수 있다며
등산객들이나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관들의
밤샘 대처와 신속한 대피명령으로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관들은
야생동물 서식지인 프라도 댐 부근에서
불길의
위협에 노출된 수많은 야생동물들을 구조했다.
산불이
발생한 코로나 인근 Norco
시에
적시자사가
마련한 긴급대피소가 운영되고 있는 데
사람들
뿐만 아니라 다수 야생동물들도 대피해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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