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습니다... 전 어머니와 그닥 좋은 추억도 없고 애틋한 마음도 없습니다.. 그저 저를 낳아주신 분 정도랄까요
애기때부터 유모와 가정부 아줌마, 운전기사 아저씨와의 추억과 기억이 있을 뿐
제 유모에게 엄마라고 불렀다고 하더군요... 어머니는 3개월에 한 번 아니면 6개월에 한 번 본 것 뿐
병원에 있을 때면 조금은 자주 본것 같네요. 1개월에 한 번
그래서 일거예요
친구들이 놀러 오라 해도 안가곤 한것이 딱 한 번 놀러 갔을 때 그 아이의 어머니가 어서와 우리아가 하면서
친구를 맞이 하사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부러웠는지
그래서 전 아기 낳고 바로 직장 그만 두었습니다
옆에 있어주고 싶어서..... 안아주기 바랄 때 안아주기, 따스한 집밥 (엄마 밥) 먹여주기, 아플때 옆에서 손잡아 주면서
지켜주기, 엄마와 얘기 하고 싶을 때 언제라도 얘기 할 수 있겠금 하려고요
그래서 지금도 직장 그만 둔 것에 대한 자신의 선택 후회는 없습니다. 오히려 아주 잘 했다 생각합니다
저희 어머니 재혼을 제 결혼 3일 후에 하셨을 때도 혼자 결혼 준비 하느라 바쁘고 힘든데 어머니 결혼 준비
안도와준다고 얼마나 짜증을 부리시던지.... 지금도 잊혀지질 않네요 이 말이
"너 아마 곧 신문에 나올거야. 벼락 맞아 죽었다 "고 말이죠... 저 혼자만 행복한 결혼식 하려고 한다고 말이죠
바수처럼 박혀 있어 아무리 뽑으려 해도 뽑아지질 않네요
결혼 생활 동안 힘들었던거 딸들은 보통 친정 어머니 한테 하소연도 하던데 전 한 번 도 해본적이 없네요
혼자 끙끙...... 음악 들으며 마음 다스리며 조용히 풀곤 했습니다
마마레온님의 어여쁜 마음 참 부럽습니다
토닥토닥. 안아줄께요 미요님이 괞찮으시다면 언니 처럼 나 한테 기대도 되요.
코로나가 좀 진정이 되면 함께 만나서 회포도 풀고 즐거운 시간 갖아요 말이 너무 잘 통할것 같이요.
마마레온님 죄송해요... 중요한 말을 까먹었어요 ^^
마마레온님의 어머님 생신 축하주입니다~~~ 더욱더 건강하셔서 마마레온님 곁에 오래오래 계셔주세요~
엄마....
행할님은 정말 행복한 분이시네요.
딸을 있는 그대로 아낌없이 사랑해주시는 분을 엄마로 두셔서...
그 어머니에 그 딸일 터이니
아마도 행할님 역시 자녀들, 더 나아가 모든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시는 분일 것 같아요.
한국에서 한참 정인이 사건으로
부모됨이 화두로 떠오른 즈음...
행할님의 엄마에 대한 글 보며
스산했던 가슴이 녹아드는 경험을 했습니다.
어머니 건강하게 오래사시기 바래요.
행할님두요.
그리고 라코 청취자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