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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이렇게 살게 하소서.

글쓴이: mamaleon  |  등록일: 09.28.2020 12:43:48  |  조회수: 867
가을엔 이렇게 살게 하소서 ( 이해인)

가을에는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내 욕심 으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진정 사랑 하는 사람들을 위해
소리 없이 함께 울어줄 수 있는
맑고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가을에는
빈 가슴을 소유하게 하소서
집착과 구속이라는 돌덩이로
우리들 여린 가슴을 짓 눌러
별 처럼 많은 시간들을 힘들어하며
고통과 번민 속에 지내지 않도록
빈 가슴을 소유 하게 하소서.

가을에는
풋풋한 그리움 하나 품게 하소서
우리를  매 순간 살아감이
때로는 지치고 힘들어
누군가의 어깨가 절실히 필요 할때
보이지 않는 따스함 으로 다가와
어깨를 감싸 안아 줄수 있는
풋풋한 그리움 하나 품게 하소서.


안녕 하세요 잘 계시죠?
스텔라님 방송 덕분에 그 동안 박스 안 에서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책을 하나하나 꺼내서 읽게 되었어요.
해인 수녀님 시를 좋아 한다 하셨죠?  저도 참 좋아해요.
이 시를 읽는데  이 가을 코로나로 인해 힘들고 상처 받은 마음을 위로 해 주고 또 위로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회사에 외서 적어 봅니다.

원래는 더 길지만 너무 길면 듣는 애청자 분들 안 좋아 하실까봐
나머지는 다음 기회에 적어 볼께요.

신청곡은 :  바이롤린 연주로  " 아베 마리아 " 부탁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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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nsulhun  09.29.2020 11:46:00  

    올려주신 아름다운 시를 보며
    저도 덕분에 빈 가슴, 그리고 비어서 따뜻한 가슴을 갖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고통은 어리석은 내 마음이 지은 것을 알고
    고통에서 떠나 행복한 존재가 되겠습니다. ^.^

  • mamaleon  10.01.2020 09:37:00  

    요즘 코로나 때문에 힘 들어 하시는 분들 보면서 내가 요 몇달  얼마나 큰 호사를 누리고 살고 있었나 고개 숙이게 됩니다.
    힘들겠다, 안 됐다, 하면서도  그 분들이 눈 에서 멀어지면 내 인생에  대해 행복해 하고 즐거워 하면서 살았던 나를 반성해 봅니다.

    나 스스로를 사랑해야 남을 사랑 할수 있다고들 하죠.
    열심히 스스로를 사랑 하며 주위를 더 넓게 볼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스텔라님도  많은 애청자분들괴 주위분들께 힐링이 되는 숲속 같은  나무 그늘 같은 행복한 존재가 되소서. 

    해피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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