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혈압 관리가 힘들어 고민이신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
대한고혈압학회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1,045만명이나 되며 적지 않은 분들이
고혈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 당장 고혈압이 아니더라도 고혈압 전단계인 분들도 정말 많았는데요, 19세~39세의 남성 중 30%가 고혈압 전단계임이 드러났으며, 여성은 12%가 고혈압 전단계를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남자는 3명 중 한명이 고혈압 전단계로 심각한 수치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신체에 별다른 증상을 일으키지 않기에 큰 문제없다고 간과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이를 그대로 내버려두었다간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어 최악의 경우가 발생하고는 합니다.
대표적으로 심혈관, 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만성 신장 질환, 동맥 경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장 합병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정말 많았는데 심장비대, 심부전, 부정맥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질환이 발생하였을 때는 재빠른 조치가 필요한데요, 만약 골드타임을 놓치게 되면 생명에도 위협이 될 수 있어 고혈압은 흔히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혈압은 왜 높아질까요? 혈압을 높이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 손꼽히는 것은 짠 음식입니다. 특히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염분을 과하게 들어간 음식이 많아, 라면이나 김치만 먹더라도 일일 나트륨 권장량을 쉽게 초과하고는 합니다.
그래서 평소 짠 음식을 많이 드시는 분들을 더욱 신경 써서 고혈압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지금보다 소금을 덜 넣어 먹는 습관을 기울여야 하고, 염분 섭취가
많은 식사를 했다면 고구마, 바나나, 브로콜리 같은 칼륨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 나트륨 배출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흡연을 하거나 운동 부족인 분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들은 고혈압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니 유의하셔야 하는데요, 흡연은 만병의 근원인 만큼 반드시 끊는
것이 좋으며 하루 30분 이상 주 5회 유산소 운동을 하면
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여기서 유산소 운동이라 하면 조금 부담스럽게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실 빠르게 걷는 것만으로도 운동 효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영국 의학 저널 heart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빠르게 걷는 것은(시속 6.4km 이상) 대사와 염증 경로로 매개되는 심장 부정맥을 위험을 35%나 낮춰준다고 밝혔습니다. 고혈압, 부정맥 모두 심혈관 질환과 관련 있는 만큼 빠르게 걷기는 일상 생활에서 간편하게 실천할 수 있으면서 각종 질병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혈압 하면 막연하게 들리기도 하고, 오랜 기간 고혈압이었던 분들은 더욱 신경을 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흐를수록 고혈압은 몸에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증상입니다. 가볍게 넘어가지 마시고 오늘부터 식습관과 운동습관을 길러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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