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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출퇴근 시간 가장 길어, 고용주의 배려는?!

박수정 기자 입력 11.18.2019 05:06 PM 수정 11.18.2019 05:09 PM 조회 3,603
[앵커멘트]

남가주 직장인들이 출퇴근 시간대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전국에서 가장 길었지만 이에비해 고용주들의 배려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주는 고용주는 43%였지만 주차비와 연료비 등의 경제적인 지원은 18%에 그쳤습니다.

박수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가주 직장인들이 출퇴근 시간에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전국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고용주들의 배려는 비교적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고용대행사 ‘로버트 하프’의 조사에 따르면 LA를 포함한 남가주에서 극심한 정체를 빚는 통근시간을 고려해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주는 고용주는 43%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통근시간 도로 정체가 극심한 전국의 28개 도시 가운데 15번째로 낮은 순위를 기록한 것입니다.

히지만 통근을 돕기위해 경제적으로 지원해주는 남가주 고용주들의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남가주 고용주 27%가 직원들의 카풀을 적극 권장하며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19%의 고용주가 주차비를 보조하고 18%는 연료비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처럼 남가주 고용주들이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모든 요소들은 전국 평균 보다 훨씬 낮은 18%에 그쳤습니다.

이는 출퇴근 시간이 가장 붐비는 28개 도시 가운데 26위로 최하위권 속한 것입니다.

따라서 보고서는 남가주의 긴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고용주들의 배려가 현재보다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남가주 직장인들의 65%가 통근 시간이 너무 길다고 답했는데 28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LA지역 내 직장인들의 평균 통근시간은 전국 28개 도시 가운데 9번째로 무려 53분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직장인들이 통근으로 인한 스트레스 수준을 1에서 10까지로 분류했습니다.

그 결과 남가주 직장인들의 통근 스트레스는 6.1로 28개 도시 가운데 4위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로인해 남가주 직장인들은 통근에 대한 부담으로 전국에서 재택 근무를 희망하는 근로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와 더불어 남가주 직장인들의 50%가 출퇴근 시간으로 인해 정신적, 또 체력적으로 소진됐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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