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USC 캠퍼스, 오늘 일반인 출입금지.. 이스라엘 규탄 시위

주형석 기자 입력 04.26.2024 06:45 AM 조회 2,077
오늘 수업은 예정대로 진행, 5월10일 대규모 졸업식 취소
전범국가 이스라엘에 항의하는 시위 학생들 중 100여명 체포
5월8일~11일, 각 학과별 수십개 소규모 졸업식 행사 계획
이스라엘에 대한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USC가 오늘(4월26일) 학교 캠퍼스에 일반인 출입을 금지한다.

USC는 오늘 하루 학교 캠퍼스를 일반인들 상대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USC 캠퍼스는 오늘 일반인들이 출입할 수없고 학생들과 교수, 학교 관계자 등만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있다.

격화되는 반이스라엘 시위속에서 예정됐던 메인 스테이지 졸업식을 결국 취소하기로 결정한 USC는 개별 소규모 졸업식을 각 학과별로 개최한다.

결국 5월10일(금) 메인 스테이지 졸업식이 취소되면서 5월8일(수)에서 11일(토)까지 사이에 수십개 작은 규모 졸업식이 학교 캠퍼스 곳곳에서 열리는 것으로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이를 위해 졸업식에 참가하는 사람들에 대한 티켓팅이 이뤄지는데 자세한 티켓팅 과정에 대한 세부 사항은 30일(화)에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갈수록 격렬해지는 ‘전범국가 이스라엘 규탄 시위’로 인해서 많은 새로운 안전조치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

작은 규모로 치러지는 올해 USC 학과별 졸업식에서는 축하 비둘기 방출, 트로이 목마 행진 공연 등 새로운 활동과 축하 행사 등이 추가돼 진행될 예정이다.

이같은 USC 측의 올해 소규모 졸업식 계획은   연례 졸업식 행사 장소인 동문 공원에서 이른바 ‘전범국가 이스라엘 규탄 시위’가 열려 거의 100여명에 달한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체포되고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학생들은 USC가 이스라엘과 관련된 모든 조직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이스라엘 유학 교환 프로그램 취소 등을 즉각적으로 시행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자신들의 요구가 충족될 때까지 동문 공원에 텐트를 치고 머물 계획이었는데 경찰이 투입돼 지난 24일(수) 저녁에 강제적으로 해산 조치됐다. 

경찰은 모두 93명의 학생을 체포하고 물리력을 동원해 해산하면서 정치적인 결정이고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지적과 비판에 대해 공공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이었을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