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컬럼바인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지 19주기가 되는 날이다.
지난 1999년 4월 20일 콜로라도주 컬럼바인 고등학교에서 학생 2명이 총기를 난사해 12명의 학생과 교사 한 명이 숨졌다.
컬럼바인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발생 19주기를 맞아 미 전역의 학교에서는 행진을 벌인다.
오늘 하루 50개 모든 주에서 최소 한 개 이상씩, 전체 2천 백 개 이상의 학교에서 행진이 열린다.
미 동부 지역에서는 이미 행진이 시작됐으며 남가주에서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행진이 펼쳐진다.
남가주에서 정확히 몇 명의 학생들이 행진을 벌일지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남가주에서도 상당수 캠퍼스에서 행진과 함께 관련 포럼 등이 예정돼 있다.
학생들은 행진을 통해 추모에 더해 수 차례 진행됐지만 번번이 좌절된 총기규제에 대해 다시 한번 목소리를 높인다.
컬버시티 중학교에서는 오늘 학생들이 행진한 뒤 베테랑 메모리얼 팍에 모여 총기 규제를 촉구할 계획이다.
이번 행진을 주도한 8학년 학생 기라 그리메스는 행진 한 번으로 바뀌진 않겠지만, 행진이 변화를 이끄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상당수 정치인들도 관련 행사에 참석한다.
캐런 배스 연방하원의원과 스티븐 지퍼먼 LA학교 경찰국장은 도시 고등학교에서 열리는 포럼에 참석하고 벤 앨런 주 상원의원은 유니버시티 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만나 총기 규제에 대해 논의한다.
또 케빈 드레옹 주 상원의장과 LA통합교육구 비비안 에키안 임시 교육감은 이스트 LA에 위치한 가필드 고등학교에서 역시 학생들과 만나 총기규제 관련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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