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산타 클라리타에서 발생한 산불은 밤 사이 많이 수그러들었다.
LA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어제 낮 12시 50분쯤 플레세리타 캐년 로드 부근 14번 프리웨이 남쪽에서 발생한 산불은 빠르게 번지면서 870여 에이커가 전소됐다.
이후 2백여 명의 소방관들이 밤새 진화작업을 펼쳐 오늘 아침 산불 진화율은 50%다.
이번 산불로 건물 한 채가 전소됐고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한 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재산과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또 14번 프리웨이가 폐쇄됐다가 현재는 재개통된 상태다.
대피령이 내려졌던 지역에도 어젯밤 대피령이 해제되면서 주민들은 집으로 되돌아갔다.
오늘도 고온건조한 기후에 강풍이 예상된 만큼 소방대원들은 오늘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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