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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바디 카메라 부착…과잉대응 민원 급감

여준호 입력 08.28.2014 06:23 PM 조회 2,886
[앵커멘트] 경찰관의 몸에 부착하는 소형 카메라, 이른바 바디캠으로 인해 경찰의 과잉대응이나 진압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신고가 급격히 감소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찰이나 검문 당시의 상황을 바디캠으로 정확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LAPD를 비롯한 각 지역 경찰들도 바디캠 착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찰관의 몸에 소형 카메라를 부착했을 때 경찰관의 과잉대응 등 조치에 관한 시민들의 불만 접수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타임즈는 지난 2011년부터 샌버난디노 카운티 리알토 지역 경찰들에게 유니폼 옷깃과 어깨, 모자 등에 클립형태로 되어 몸에 붙일 수 있는 소형 카메라인 이른바 바디캠을 부착한 결과 경찰 조치에 대한 불만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리알토 지역 경찰은 지난 2011년 한 사건을 계기로 바디캠을 본격적으로 부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011년 리알토 지역 경찰관의 검문과정에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은 한 남성이 비무장상태인 자신을 경찰이 과잉대응 했다고 주장하면서 경찰에 대한 비판여론이 형성됐습니다.

하지만 당시 경찰관의 몸에 부착되있던 바디캠에 남성이 거리를 질주하며 권총을 휘두르는 모습이 촬영됐고 결국 경찰의 대응이 정당했다는 것이 증명됐습니다.

LA타임즈는 리알토 지역 경찰관들이 바디캠을 부착을 시행 한 2012년 첫해 경찰의 과잉대응에 대한 민원이 평소보다 66% 급감했으며 이듬해 역시 83%나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미주리주 퍼거슨 사태 이 후 경찰관의 바디캠 부착이 더욱 확산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LAPD는 이미 순찰관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바디캠을 부착시켜 시범운영을 하고 있으며 약 500대의 바디캠을 추가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버뱅크 역시 2년전부터 바디캠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인근도시까지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각 지역당국들도 바디캠을 서둘러 마련하고 바디캠의 영상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여준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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