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시민권 박탈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시민권 박탈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추진됐던
건으로 1990년부터 2019년까지 29년동안 시민권 박탈 사례는 11건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법무부가 전국 연방 검사들에게 귀화한 시민권자 중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대상으로 시민권 박탈 조치를 우선순위로 삼아 강력히 추진하라는
지침을 하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6월 11일자로 배포된 이 메모는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귀화 시민권자에 대한 국적 박탈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이제 시민권만
받으면 체류 신분에 대해서 더 이상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통념이 무너진 것입니다.
7월 셋째 주말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Weekend Special, 오늘은 대부분의 미주 한인들처럼, 귀화한 시민권자들에게 큰 충격과 불안을 안기고 있는 시민권 박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시민권은 일단 부여되면 철회할 수 없는 '영구적 지위'라고 믿는 이들이 많지만, 법적으로는 일정한
요건 하에 시민권 박탈이 가능하다는 점을 상기시켜주고 있습니다. 이민법 전문 김성환 변호사 모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상으로 Weekend Special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이황, 기술 편집 조상욱,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코리아닷컴을 통해 편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건강한 주말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