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7월) 롱비치 지역 한 리커 스토어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뒤 도주하다 50대 남성을 숨지게 한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롱비치 경찰에 따르면 올해 33살 자말 달비(Jamal Darby)는 지난달(7월) 24일 300 블락 웨스트 애너하임 스트릿에 위치한 리커 스토어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  

이 모습을 본 리커 스토어 주인 올해 57살, 빅터 탈라베라(Victor Talavera)는 즉시 달비를 쫓아갔다.

달비는 즉시 자신을 차량에 탑승한 뒤 달아나기 시작했고 리커 스토어 주인 탈라베라는 차량 후드에 올라타 매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비는 탈라베라를 차량에 매단 채 세 블락 이상을 달렸다.

결국 탈라베라는 차량에서 떨어졌고 현장에서 숨졌다.

도주한 달비는 3주 뒤인 어제(12일) 오전 10시 30분쯤 자택 인근에서 운전 도중 경찰에 체포됐다.

살인, 강도,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달비는 200만 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