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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중국서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조심스럽게 전망"

김나연 기자 입력 02.17.2020 03:51 PM 수정 02.17.2020 03:52 PM 조회 2,128
[앵커멘트]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코로나19가 사스나 메르스와 같은 바이러스처럼 치명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환자 80% 이상이 경증환자로 회복될 전망인 만큼 대유행 등 우려가 높은 표현 사용의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김나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은중국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추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WHO 사무총장은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 4만4천여 명에 대한상세한 데이터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데이터는 바이러스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의연령대, 질병의 심각성, 사망률 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며세계보건기구가 이자료에 근거한 조언을각국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줘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자료는 또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며모든 시나리오는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알렸습니다. 
사무총장은 그것은 또한 코로나19가 사스나 메르스를 포함한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처럼 치명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확진자의 약 14%가 폐렴과 호흡 곤란 등 중증을 앓고 약 5%가 호흡기 장애나 폐혈성 쇼크 같은 치명적인 증상을 보이며2% 정도가 사망한다면서도 80% 이상의 환자들이 경증 환자이고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린이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본다며왜 그런지 알기 위해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리핑에 배석한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중국 내와 중국외 지역에서도 코로나19의 위험도 높지만, 그것이 곧 대유행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유행이라는 단어는매우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라이언 팀장은 일본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선에서 잇따라 확진 환자가 나온다고 해서 여행 금지를 권고하는 것은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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