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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선 한인 최초 연방 하원의원 탄생

박현경 기자 입력 10.22.2019 04:14 AM 조회 2,407
어제(21일) 실시된 제43대 캐나다 총선에서 한인 최초의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했다.

어제 선거에서 브리티시 컬럼비아 BC주 밴쿠버 인근 포트무디-코퀴틀람 선거구에서 보수당으로 출마한 올해 47살 넬리 신 후보가 밤늦게까지 이어진 개표에서 만6천588표를 득표해 당선이 확정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개표에서 신 당선자는 좌파 성향 신민주당의 보니타 자릴로 후보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편 끝에 333표를 더 얻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캐나다 의회에서 한인 사회는 상원의 연아 마틴(한국명 김연아) 의원에 이어 하원에도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상원 의원이 총리의 지명으로 선정되는 데 비해 하원 의원은 유권자의 직접 선거로 선출되는 만큼 넬리 신의 승리는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교사 출신으로 독실한 기독교인인 그는 빈민층을 위한 선교 활동에도 힘써 온 정치 초년생이다.

첫 출마에서 당선의 감격을 거머쥔 넬리 신은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들의 어려움과 소수 빈민층의 지위 향상에 최선의 힘을 쏟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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