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이틀째 숨고르기를 이어가며 보합에 가까운 혼조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가 엇갈린 가운데 이번주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을 앞두고 조금이나마 고조된 분위기는 잔잔한 dip buying으로 이어졌다. 

혼조세로 출발한 장은 DJ가 한번도 약세로 꺾이지 않고 소폭상승을 지킨 가운데 NASDAQ과 S&P 500은 보합수준에서 걍세와 약세를 넘나들었다. 

지난주 이틀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S&P 500의 뒤를 이어 DJ와 NASDAQ도 각각 작년 10월 3일과 올해 4월 29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profit-taking이 꾸준히 몰려왔지만 딱히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았다. 

반면 오늘 혼조세가 금요일 약세에 이어 일시적인 숨고르기로 끝날거라는 기대감 속에서도 긴장감은 사라지지 않고 매수심리가 자극되는 걸림돌이 됐다. 

한편 TLRD는 16년 최저치에 머물고 있는 암울한 상황에서도 배당금을 깎거나 없애지 않고 유지할거라고 밝힌 것이 호재가 되며 장중 14%까지 폭등했지만 올랐던 것의 반정도를 지우고 여전히 올해들어 56%나 폭락한 상태로 마감해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지 않았다.

김재환 증권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