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차량등록국 DMV가유권자 등록 절차에 대한 새로운 시스템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DMV가 지난 4월부터 지난달(9월)까지 비 시민권인 주민 천 5백여명에 대해 유권자 등록 작업을 해준 정황이 추가로 드러난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9월)에도 캘리포니아 주 DMV를 통해 유권자 등록을 한 140만명 가운데 투표 자격이 없는 2만 3천여 명의 주민이 등록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따라 캘리포니아 주 DMV는 성명을 통해 새 유권자 등록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에 대한 감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유권자 등록 신청서가 처리되기 전에 미 시민권자로서 자격 조건이 되는지 파악해 더 강화된 재확인 절차를 거치게 된다.
비시민권자의 유권자 등록 오류로 정당 선호도 등 선거와 관련된 통계를 분석하는데 심각한 오류가 발생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이같은 사태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고 DMV측은 강조했다.
지난 8일 발표된 오류로 유권자 등록을 한 천 5백명 가운데 불법으로 입국한 불체자는 없으며 미 시민권자가 아닌 합법적 체류신분의 주민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DMV 측은 이같은 사실을 캘리포니아 주 총무처에 보고했고 무자격에 대한 유권자 등록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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