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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9대 폭파’ 장난전화 칠레 29세 남성 체포

주형석 기자 입력 08.18.2018 02:32 PM 조회 3,067
비행기를 폭파하겠다는 장난전화를 한 사람이 체포됐다.

칠레에서 폭파물 위협 장난전화로 남미 여객기 비상착륙 소동을 일으킨 20대 용의자가 붙잡혔다고 엘 메르쿠리오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칠레 조직범죄 특별수사팀은 지난 16일(목) 밤 북부 항구 도시인 안토파가스타에서 29세 남성을 검거했다. 

검거된 이 29세 용의자는 전날(15일) 칠레 민간항공당국에 수차례 폭파 위협 전화를 걸어 민간 여객기 9대에 폭발물이 설치됐다고 말했다.

이 위협 전화 때문에 민간 여객기 9대는 칠레, 페루, 아르헨티나 공항에 비상착륙하거나 긴급 회항하는 등 한바탕 대소동이 벌어졌다.

이 29세 용의자는 남미 주요 공항들에 비상착륙사태를 일으킨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디에고 로하스 칠레 경찰 대변인은 여러 여객기들에 폭발물이 실려 있다는 전화를 역추적해 용의자의 거처를 확인한 뒤 붙잡아 신병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오늘(8일) 오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있는 법원에서 폭발물 위협을 통해 국가 치안법을 어긴 혐의로 구속적부심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체포한 용의자의 이름 등 정확한 신원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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