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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북회담 취소 발표 7분 전 북한에 통보해"

박현경 기자 입력 05.25.2018 05:00 AM 수정 05.25.2018 05:34 AM 조회 1,328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 정상회담 취소를 발표하기 7분 전에 북한에 통보했다고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NBC뉴스와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회담 취소를 알리는 공개서한을 동부시간 오전 9시 43분에 북한에 전달했고, 7분 뒤에 발표했다.

CNN 등은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정상회담 취소를 논의하기 시작해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12시간도 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담화가 나오면서 정상회담 취소 논의가 본격화됐다고 전했다.

회담 취소 논의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켈리 비서실장,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등 소수 고위 관리만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선수를 칠 것을 우려하면서 북한보다 먼저 회담을 취소하려 했다고 복수의 미 관리들이 NBC 뉴스에서 전했다.

회담 준비 과정을 보고받은 한 소식통은 어제까지도 회담 취소 징후는 없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고위험, 고수익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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