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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노숙자 쉘터 건립 한인 목소리 묵살 .. 24일 윌셔에서 모인다.

이황 기자 입력 05.22.2018 04:50 PM 수정 05.23.2018 02:46 PM 조회 8,109
[앵커멘트]

LA 한인타운 내 노숙자 쉘터 마련 강행안의 시행 여부가 시정부의 각본에 따라 심의가 승인된 데 이어  전체회의 표결에 넘겨지면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LA 한인사회는 대규모 시위를 지속해서 이어가는 것은 물론 쉘터 건립안이 승인될 경우에 대비한 차선책에 나섰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한인타운 내 노숙자 쉘터 마련 강행안의  심의가 승인되면서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시정부에서 묵살됐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LA 한인타운 내 노숙자 쉘터 마련과 관련한 향후 시나리오는 통과 또는 부결이지만 소위원회에서 반대없이 승인된 만큼 전체회의 표결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LA 한인사회는 강경 대응에 나섭니다.

노숙자 쉘터 건립 대책위원회는 LA 시정부가 한인들의 목소리를 무시한 처사에 대해 소송으로 맞대응할 계획입니다.

LA 시의회 전체회의 표결에서 노숙자 쉘터안이 승인될 경우 가처분 신청 TRO와 정보공개 PRA를 제기해 주민들의 의견 수렴없이 진행된 이번 강행안의 부당함을 따져물을 계획입니다.

한인커뮤니티 변호사협회 정찬용 변호사입니다.

<녹취 _ 정찬용 변호사>

이러한 소송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노숙자 쉘터 마련 강행안은 진행될 수 없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타운에 끼칠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대안책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대규모 시위로 한인들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LA 시정부와 커뮤니티에 전달합니다.

오는 24일(내일) 오전 11시 30분부터  LA 한인타운 웨스턴과 벌몬 사이 윌셔 블러바드에서 역대 최대 규모 시위를 벌여 한인사회의 결집을 보여준다는 계획입니다.

벌몬과 웨스턴에서 각각 결집해 중간 지점인 윌셔와 놀만디까지 시위 행진을 벌이고 오전 11시 50분쯤 윌셔와 놀만디에서 결집해 오후 12시 40분까지 총력 시위에 나섭니다.

윌셔와 놀만디에서는 지난 3차 시위와 같이 무대가 설치되며 고출력 스피커를 설치해 주민들의 의견을 묵살한 시정부를 향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런 가운데 주류 방송들도 한인사회의 시위를 보도하고있지만 님비로 몰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한인 언론이 합심해 한인사회의 올바른 메시지를 전달해 줄 것을 정찬용 변호사는 당부했습니다.

<녹취 _ 정찬용 변호사>

또 시위와 더불어 전문가와 에릭 가세티 LA 시장, 허브웨슨 시의장, 주류 언론을 초청해 LA 시정부가 강행중인 노숙자 쉘터 마련안의 부당함을 알릴 수 있는 포럼 개최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후멘트>

한인을 비롯한 주민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와의견 수렴없는 노숙자 쉘터 강행안에 대한부당함을 외치고 있지만 LA 시정부는 눈과 귀를 막고있습니다.

오는 24일 오전 11시 30분 윌셔 선상 웨스턴과 벌몬에서LA 시정부의 행태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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