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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세계인들에 큰선물하자” 金 “새역사 쓰자”

문지혜 기자 입력 04.26.2018 07:02 PM 수정 04.26.2018 07:03 PM 조회 1,736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오늘(26일) 남측 평화의집에서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오늘(26일) 회담 모두발언에서 “통 큰 대화를 통한 합의”를 제안했고, 김정은도 “수시로 만나 마음을 합치자”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특히 회담에 쏠린 전 세계의 기대어린 시선을 의식하면서 그에 부응하는 회담 결실을 도출해 보자는 데 뜻을 모았다.

먼저 발언에 나선 김정은은 “평화와 번영, 북남관계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 그런 순간에서, 출발선에서 신호탄을 쏜다는 그런 마음”이라며 “원점으로 돌아가고 이행하지 못하는 결과보다는 미래를 보며 지향성 있게 손잡고 걸어가는 계기가 되자”고 밝혔다.

김정은은 이어 “정말 수시로 만나서 걸리는 문제를 풀어나가고 마음을 합치고 의지를 모아 나가면 우리가 잃어버린 11년이 아깝지 않게 좋게 나가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통 크게 대화를 나누고 합의에 이르러서 온 민족과 평화를 바라는 우리 세계의 사람들에게 큰 선물을 만들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10년간 못다한 이야기를 충분히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민과 또 전 세계의 기대가 큰데, 오늘의 이 상황을 만들어낸 우리 김 위원장의 용단에 대해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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