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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단 평양공연 경비는 약 16억 원

박현경 기자 입력 04.20.2018 05:30 AM 조회 1,700
이달 초 한국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의 평양 공연에 들어간 비용이 약 16억 원으로 정리됐다.
한국 정부는 오늘 제29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의 평양공연에 들어간 비용 15억 8,900만 원을 협력기금에서 지원하는 방안 등을 서면으로 심의·의결했다.

세부 항목을 보면, 가수 출연료와 스태프 인건비 2억7천만 원, 항공료와 물류비 5억4,400만 원, 음향·조명·영상장비 등 시스템 4억800만 원, 제작·기획비 1억4,200만 원 등으로, 모두 출연진과 기술진, 항공사 등에 지급된다.

가수 조용필과 윤도현, 정인, 서현, 걸그룹 레드벨벳 등이 포함된 예술단은 지난달 31일 전세기로 방북해 4월 1일과 3일 등 두 차례 평양에서 공연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개별 출연진에 지급된 출연료는 영업비밀에 속해 공개하지 못한다면서 예술단의 숙박과 식사, 평양 내 이동수단 등 일체의 편의는 북한이 제공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개성 만월대 발굴 유물자료를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하는 데 소요되는 경비 5억1,100만 원과 남북 이산가족 교류 활성화에 대비하기 위해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에 필요한 경비 10억5천만 원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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