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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장, 5년 내 노숙자 인구 절반 줄이겠다

박수정 기자 입력 03.21.2018 01:26 PM 수정 03.21.2018 04:55 PM 조회 2,250
(Richard Vogel / Associated Press)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노숙자 문제해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선언했다.

가세티 시장은 향후 5 년 안에 노숙자 인구를 절반으로 줄이고 2028년까지 ‘Functional Zero’라는 방침을 시행한다고 LA 타임스는 오늘(21일) 보도했다.

'Functional Zero’방침은 노숙자 또는 노숙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의 신상을 신속히 파악해 거주지를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번 계획은 발의안 H와 공채 발행안 HHH, 민간 그리고 자선단체를 통해 자금을 마련 할 계획이다.

발의안‘H’는 노숙자 재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판매세를 0.25%를 추가 인상하는 내용이며 공채 발행안‘HHH’는 노숙자 거주지 마련을 위해 부동산 소유주들에게 재산세를 인상하는 것을 말한다.

이어 단기적인 전략으로는 LA 일대 노숙자가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곳에 쉘터를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LA시의 노숙자 인구는 지난해(2017년)까지 2만 5천 237명으로 집계됐으며 시장은 2022년까지 만 2천 500명의 노숙자에게 거주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가세티 시장 사무실의 안나 바 대변인은 말했다. 

LA시가 노숙자 해결에 대한 계획을 세운 이유는 많은 세금과 후원 기금을 들였음에도 노숙자 수가 증가해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가세티 시장은 2020년 대통령 선거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안이 해결되지 않으면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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