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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컬링연맹, 자국 선수 도핑 의혹 사건 수사 의뢰

김혜정 입력 02.19.2018 08:11 AM 조회 2,179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러시아 컬링 선수 알렉산드르 크루셸니츠키의 도핑 의혹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컬링연맹이 그의 도핑 샘플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된 원인을 조사해 달라고 자국 수사당국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소속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해 부인과 함께 동메달을 딴 크루셸니츠키는 A샘플에서 금지약물인 멜도니움 성분이 검출돼 메달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해있다.

러시아컬링연맹은 금지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크루셸니츠키의 증언을 근거로, 다른 이유로 그의 도핑 샘플에 멜도니움 성분이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자국 연방수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크루셸니츠키 사건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건 심리는 20일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인사이드더게임스'(Inside the Games)는 크루셸니츠키의 B샘플이 이미 개봉됐으며 여기서도 멜도니움이 검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아직 B 샘플 검사 결과에 대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크루셸니츠키는 도핑 의혹이 제기된 직후 선수촌에서 퇴촌하고 선수 AD 카드도 반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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