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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인권보고관 "귀순병 신체상태 공개, 인권 침해"

박현경 기자 입력 12.11.2017 05:29 AM 수정 12.11.2017 05:39 AM 조회 1,327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최근 판문점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의 사례가 한국 내 당국에 의해 공개적으로 다뤄진 방식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오헤아 킨타나 보고관은 서울 유엔인권사무소가 개최한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인권 관점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북한 측이 해당 병사에 대해서 박해와 총격을 가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동시에, 병사의 수술과 신체상태의 세부사항을 매우 참혹할 정도로 보여주는 것을 통해 그의 프라이버시에 가해진 침해의 정도를 비난해야만 하겠다고 말했다.

오헤아 킨타나 보고관은 자신의 책임은 정부가 이러한 권리를 존중하는 데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하는 것이라며 오늘 아침에 당국과 두 차례 논의했고 이런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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