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뉴멕시코주서 흑사병 환자 3명 발생

김혜정 입력 06.27.2017 10:20 AM 조회 2,510
뉴멕시코 주 샌타페이 카운티에서 흑사병(plague) 환자 3명이 발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USA투데이가 오늘(27일) 전했다.

흑사병은 쥐벼룩을 숙주로 해 페스트균(yersinia pestis)에 의해 옮겨지는 전염병으로 14세기부터 유럽에서 창궐했으나 근래에는 잘 확산하지 않는 감염병이다.

뉴멕시코 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샌타페이 카운티에 사는 52세, 62세 여성이 흑사병으로 진단받았고 이보다 앞서 인근 지역의 63세 남성도 이 병에 걸린 것으로 보고됐다. 이들 세 명의 환자는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보건당국은 환자들의 주거지를 중심으로 감염병 확산 위험이 있는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에 의하면 매년 흑사병 환자는 미 전역에서 7∼8명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흑사병은 과거 치명적인 전염병이었지만 현재는 조기에 발견하기만 하면 항생제로 충분히 치유가 가능하다. 흑사병은 쥐벼룩에 물리거나 죽은 설치류 사체 등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
C
DCP는 흑사병 감염 가능성이 보고된 지역에서는 주변의 쥐 서식지 등을 방역하고 가축이나 애완동물 접촉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