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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 .. FDA 혈액검사 강화

이황 기자 입력 08.26.2016 06:25 PM 수정 08.26.2016 07:47 PM 조회 1,957
[앵커멘트]

캘리포니아 주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방 식약국은 일부 지역 혈액은행에서 시행중인 혈액검사를 캘리포니아 주를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하고 혈액을 통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카 바이러스가 캘리포니아 주를 포함한 전국에서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보건국은 오늘(26일) 캘리포니아 주에서 19명이 지카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캘리포니아 주 내 여행 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주민은 롱비치 1명과 샌버나디노 카운티 7명을 포함해   1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에서는 2천 517명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25%가 임산부로 집계돼 소두증 출산 공포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임신부 2명이 지카 바이러스 창궐 지역을 다녀온 뒤 올해 소두증에 걸린 아기를 출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방 식품의약국 FDA는 오늘(26일) 지카에 감염된 피가 수혈에 사용되지 않도록 지카 바이러스 확산이 빠르게 확산되고있는 플로리다 등 일부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혈액 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혈액에 대한 지카 감염 검사는 앞으로 4주 동안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한 전국 16개 혈액은행에서 시행됩니다.
이는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와 전국 최초로 모기에 의한 지카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플로리다 주 등 일부에 내려진 기존 혈액 검사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것입니다.   연방 식품의약국은 지카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면서 이번 혈액검사 조치 확대로 혹시 모를 혈액을 통한 지카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수혈로 인한 지카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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