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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멀쩡한 도로는 왜? 보수 공사에 세금 낭비

김혜정 입력 11.24.2015 03:16 PM 조회 2,084
[ 앵커멘트]

LA시가 300개 이상의 도로공사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가운데19마일에 대한 공사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실제 도로 보수 공사가 시급한 구역은몇 년째 그대로 방치된 채멀쩡한 도로들이 재정비 되고 있어  세수를 낭비하고 있다는 쓴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LA시 내 총 600개의 관공서 앞 도로 가운데보수가 필요한 도로는 442곳  129개 관공서 앞  도로보수가 이뤄졌으며,여기에 예산 1053만 달러가 투입됐습니다.

최근 LA시는 추가로 300여개 프로젝트 가운데파손된 도로 19마일에 대한 보수 공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여전히 LA시는 약 만 마일에 이르는 보행도로 가운데4,600여 마일의 인도가 보수공사를 필요로하며이를 위해서는 약 15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에따라  LA시는 일반 주택 주변이 보행도로가 파손됐을 경우주택 소유주에게 유지 보수의 책임을 지우려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주택 소유주들이 자비로 도로를 보수하는 안이 채택되기 전LA시는 일단 시 소유 빌딩 앞 도로 보수를 우선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시의 방만한 예산 운용으로 보수하지 못한 보행도로에 대한 책임을건물주들에게 전가하려 한다는 반발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데이빗 류 LA시 4지구 의원이LA시가 벌이고 있는 시 전역의 훼손된 인도 보수공사에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셔먼옥스에서 실버레익까지 4지구를 관할하는 데이빗 류 의원은불필요한 지역에서 인도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훼손정도가 미미하거나 보수가 필요 없는 인도에수 백 만 달러 예산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중이라는 것입니다.

류 시의원은 인도 보수공사를 실시할 곳을 선정할 때가장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은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주거나 상업용 건물로지금 당장 공사가 필요하지 않는 시 소유 건물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LA시 측에선 보수가 필요하니까리스트에 올려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장애인보호법에 의해 도로 파손부위가0.25인치 이상 나올 경우에는 보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시의회는 시 소유 빌딩의 인도 보수를 우선 결정한 바 있습니다.

당시 장애인 단체들은 LA 시내인도 상당수가 파손된 채 방치돼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소송을 제기했습니다.

LA 시의회는 앞으로 30년간 총 14억달러를 들여LA시 전역의 문제가 되고 있는 인도를 보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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