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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연휴, 타운 등 음주운전 단속 대폭 강화

박현경 기자 입력 06.30.2015 11:55 AM 조회 2,644
[앵커멘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5대 휴일 가운데 독립기념일에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LAPD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CHP는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는 오는 2일 목요일부터 LA한인타운을 비롯한 각 지역의 음주운전 단속을 대폭 강화할 예정입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독립기념일에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40%는 음주운전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새해 첫날과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5대 공휴일 가운데 독립기념일에 가장 높은 교통사고 사망률을 기록했습니다.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 NHTSA는 지난 2013년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모두 199명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숨졌으며 이 가운데 28명은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음주운전 관련 교통사고가 급증하면서 LAPD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CHP는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에 나섭니다.

LAPD는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일 목요일부터 6일 월요일 새벽까지 체크포인트를 설치하고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경찰력 80%를 총동원해 음주운전 차량을 적발할 계획입니다.

특히 오는 2일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는 LA한인타운 벌몬 애비뉴와 5가에 체크포인트가 설치되며 이 곳에서는 음주운전은 물론 운전면허증 미소지 등 불법운전에 대한 적발도 함께 이뤄질 예정입니다.

LAPD는 술을 마실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가족과 친구 등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 가운데 운전자를 미리 찾아놓거나   대리운전을 부를 수 있도록 준비해둘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술에 취해 운전하려는 사람을 보면 자동차 열쇠를 빼앗아 절대 운전대를 잡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경찰은 강조했습니다.

운전 중 음주운전 차량을 목격할 경우에는 주저없이 911에 신고해줄 것도 경찰은 권고했습니다.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약 만 달러에 달하는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게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은 물론 남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운전자들은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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