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유병언 사체 발견에 조희팔 사건 '재조명' 왜?

김혜정 입력 07.22.2014 07:32 AM 조회 2,649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추정 사체가 발견되자 인터넷상에서 과거 조희팔 사건이 재조명 받으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2일 순천 매실밭에서 발견된 유병언 추정 사체는 발견 당시 고도로 부패돼 지문을 채취하기 곤란했으나, 냉동실 안치 후 변사자 오른쪽 손가락 지문 1점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병언 지문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발견된 유류품 가운데 ASA 스쿠알렌 빈병 제조회사가 구원파 계열사로 표시돼 있고, 천 가방 안쪽에 새겨진 ‘꿈같은사랑’ 이라는 글귀가 유병언이 직접 쓴 책의 제목과 일치한다”고 덧붙이며 증거를 제시해 관심을 더했다.

이후 온라인과 SNS 상에서는 지난 2008년 다단계 사기 혐의로 체포되기 직전 중국으로 도피했던 조희팔 사건이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이 이와 비슷한 논란을 나을 수 있는 상황이라 해당 사건이 새삼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희팔은 다단계 판매업체를 차리고 의료기 임대사업 등으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3만여 투자자들을 속여 4조원 이상을 가로채고 중국으로 도피한 인물이다.

그 후 4년 후 경찰은 조희팔이 중국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해 국내로 유골이 이송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당시 수사당국은 화장된 유골의 DNA 감식이 불가능했고, 이에 사망을 가짜로 꾸민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어난 바 있다.

경찰청은 2012년 5월 조희팔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고, 비호세력과 은닉 재산 등에 대한 추가 수사는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다.

아직까지 조희팔이 살아있다는 의혹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