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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개입 의혹'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전격 교체 - '윤석열 사단 막내' 이원모 내정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07.2024 03:42 PM 조회 1,292
<앵커>윤석열 대통령이 2년 만에 민정수석실을 부활시키고 민정수석으로검찰출신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한 가운데, 또 검찰 출신 공직기강비서관을 내정했습니다. 채 상병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이시원 비서관을 '윤석열 사단 막내'로 불리는 이원모 전 비서관으로 내정했는데, 이 전 비서관은 총선에서 떨어진 지 한 달도 채 안 돼 다시 대통령실로 돌아오는 겁니다.

<리포트>대통령실 신임 공직기강비서관에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한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이 내정됐습니다.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해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시원 비서관의 후임입니다.비서관으로 다시 돌아올 이원모 전 비서관도, 교체될 이시원 비서관도 모두 검사 출신입니다.

이원모 전 비서관은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때 특수부 검사로 일한 이른바 '윤석열 사단'의 막내입니다.대통령실 출범과 함께 인사비서관으로 임명되면서 윤 대통령 참모들 중에서도 최측근으로 분류됐고, 민간인 아내가 김건희 여사 순방에 동행하며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 도전하겠다며 대통령실을 나왔지만, 국민의힘의 재배치 전략에 따라 경기 용인갑 후보로 뛰었습니다.예비후보 6명이 신청한 지역에서 경선 없이 바로 단수 공천됐고, 그 직후 윤 대통령은 그 지역을 찾아 민생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선거에서 떨어진 지 약 한 달 만에 대통령실로 복귀하게 된 것입니다.야당 일각에서는 대통령실이 이시원 비서관을 이원모 전 비서관으로 교체하면서 채 상병 사건 '꼬리 자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이 다시 한번 '자기 사람 챙기기'에 나섰다는 비판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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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da6543 11일 전
    몰락의 끝이 보이는구나..인과응보 자업자득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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