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이런 경험 다 해보셨을 거예요. 미미한 수리나 정비를 위해 차를 정비소에 갖고 갔는데, 갑자기 정비소나 딜러 서비스에서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거 말입니다.
필요하지 않거나 아직 때가 되지도 않은 수리를 밀어부치는 정비공을 만나면 참 난감하죠. 특히 차의 기계적 부분에 대해서 잘 모르는 운전자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CBS 머니워치닷컴에서 "Car Care for the
Clueless"(무지한 사람들을 위한 차 정비)라는 책을 쓴 Pam Oakes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이 사람이 최근 한 손님이 다른 정비소에 오일 체인지를 하러 갔다가 총 수리 예상액이
1,200달러나 되는 덤터기를 쓰고 온 손님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리스트에서 필요한 건 단 하나도 없었다고 하네요. 그저 앞창문 와이퍼만 갈면 되는데, 그건 필요 정비 목록에 있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차 성능이 가 지난 15년 사이에 엄청나게 발전을 해왔지만, 사람들은 이 변화를 제대로 쫓아오지 못 하고 있다네요. 예를 들어서, 냉각수는 이제 거의 갈 필요가 없습니다. 옛날에는 겨울이 오면 냉각수를 버리고 부동액으로 갈아야 했지만, 이제는 안 그래도 됩니다.
그러니 추가 매출을 올리기 위해 어려운 말로 각종 서비스를 팔려고 하는 정비 업소를 조심하세요. 오너스 매뉴얼에 나온 대로 정비 기간만 맞춰주면 불필요한 정비는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 사항은 주의하세요.
• 싼 가격에 오일 체인지 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 것 조심하세요. 딜러십이나 정비소에서 19.95달러나 24.95달러에 오일 체인지하라고 쿠폰을 보내죠. 이런 건 거의 미끼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손님 끌여들여 다른 서비스로 연결시키는 거죠.
• 개별 부품을 점검했다면서 부과한 요금은 꼼꼼히 물어보세요. 주에서 규정해서 반드시 받아야 할 안전 점검을 제외하면, 수리나 정비 작업이 끝나면 돈을 낼 수 밖에는 없습니다.
• 좋은 정비소나 딜러를 찾아서 계속 이용하세요. 그럼 덤터기 쓰는 걸 예방할 수 있습니다. AAA
추천 업소나 전국 자동차 서비스 우수 재단(ASE)의 인증서를 받은 업소를 이용하세요.
마지막으로 겁주는 전략에 넘어가지 마세요. 어떤 악덕 업소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운전하면 위험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업소까지 몰고 가는 데 이상이 없었다면, 그 업소에서 차를 몰고 나오는 것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저 그 업소에 다시 찾아가지 않으면 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