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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든 중고차든 사람들이 차를 구입하려 할 때는 싸게 사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중고차를 팔 때는 노력을 덜하는 편이다. 차를 살 때와 마찬가지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차를 팔 때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면 그만큼 좋은 가격에 매각이 가능하다.
중고차도 차종이나 연식 등에 따라 잘 팔면 1000~2000달러, 적게는 수백 달러 이상 좋은 가격을 받고 팔 수 있는 게 현실이다.

중고차를 좋은 가격에 팔려면 사전에 준비하고, 또 알아 봐야할 것이 있다.
그 가운데 우선 할 일은 꼭 고쳐야할 외부 흠집같은 것(보통 쓰면서 생기는 것보다 심한 스크래치 같은 것)은 얼마에 고칠 수 있는지 미리 알아두고 큰 돈을 들이지 않는 고장이 있다면 수리하고 파는 게 낫다는 것이다.
이는 주택을 팔 때와 같은 원리이다. 리모델링을 잘하고 팔면 리모델링 비용 이상의 돈을 얹어 팔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작은 고장이라도 있다면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사람 쪽에서는 찜찜한 느낌이 들 수 밖에 없고, 이렇게 되면 거래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거나 가격을 더욱 깎으려 들 가능성이 커진다.

주어진 상황에서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차를 좋은 상태로 만들어 놨다면, 다음에 해야 할 일은 시장 가격을 알아보는 것이다. 흔히 참조하는 켈리 블루 북(Kelley Blue Book)을 이용하면 해당 중고차의 거래 가격대를 짐작할 수 있다.
같은 차라도 마일리지와 연식, 일반적인 상태에 따라 수천 달러까지 차이가 난다는 점을 잊지 말도록 하자.

블루 북 외에도 에드먼즈 닷컴(Edmunds.com) 등 중고 차량 거래 가격을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들은 수두룩하다. 보다 현실적으로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자동차 광고가 흔히 나오는 신문의 광고란을 참조하는 것도 좋다. 중고 자동차 거래 광고는 주의 후반 부분, 즉 목요일에서 일요일 사이의 신문에 주로 실린다.

할 수 있다면 개인간 거래가 가장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라디오 코리아등과 같은 인터넷 사이트에 자신의 중고차를 매물로 내놓는 것이다. 다만 이런 무료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할 때는 사기 거래에 주의하도록 한다.
차를 보내는 즉시 가격을 지불한다는 등의 거짓말을 앞세워 사기를 치는 꾼들이 득실대는 곳이 바로 이런 인터넷 거래 사이트이기 때문이다.

거래가 이뤄질 경우 수수료 등이 나가지만 이베이 같은 사이트는 보다 공신력이 있다.
개인간 거래가 쉽지 않다면, 딜러에게 판매해야 하는데 이 경우 가능한 많은 딜러들을 접촉하도록 한다. 중고차를 팔면서 동시에 새 차를 뽑게 되는 경우라면, 세금 혜택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주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예를 들면 8000달러 값어치의 중고차를 처분하고 2만 달러 짜리 새 차를 구입한다면 1만2000달러, 즉 차액만큼만 세금을 물게 된다.
세율이 7%라고 가정하면 560달러(8000*0.07)의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차 값으로는 현금이나 보증수표(Certified Check: 서티파이드 체크) 머니 오더 등을 받도록 한다. 또 현재 상태(as-is) 조건으로 차를 인계하며, 워런티 등은 주지 않도록 한다. 중고차 판매를 광고하면서 기존의 서비스 기록 등을 보여줄 수 있다면 구입자 쪽에서는 더욱 신뢰를 할 것이다. 차와 함께 차량 소유증, 즉 타이틀을 넘기는 것으로 거래는 끝난다.

차를 넘기고 나서 잊지 말아야 할 점은 보험 등은 빨리 처리하는 것이다.
차를 넘기기 무섭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당 차량에 대해 들어 두었던 보험 등을 해지하도록 한다. 차를 넘겼다는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있는 날짜를 기준으로 해당 매각 시각 이후에 생긴 사고 등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고차 거래는 아는 만큼 받는다. 미리 잘 준비해서 비싸게 팔자.
차를 파는 절차는 아래처럼 크게 4단계다.
미국에는 중고차시세를 관리하는 켈리블루북(kbb.com)과 같은 사이트가 있다.
일단 딜러에서 같은 차를 얼마에 파는지, 얼마에 사는지를 kbb.com 에서 정확한 차의 옵션을 다 넣고 뽑아보도록 한다. 상단 메뉴에 있는 내 차는 얼마나 될까(What’s my current car worth?)를 클릭해서 모델, 연식, 마일리지, 우편번호를 넣는다. 그러면 최하 평균, 최상의 트레이드인과 딜러의 판매가격이 나온다.
그리고나서, 중고차 딜러에게 팔지(Trade In to a Dealer), 개인에게 팔지(Sell to a Private Party)를 결정한다. 당연히 개인거래의 가격이 딜러에게 넘기는 가격보다는 크다. 딜러는 무조건 그 절반 가격에 살려고 별의 별 트집을 잡을 것이다. 여기서 트레이드인은 희망사항이라고 보면 된다. 딜러거래와 개인거래 중 선택을 하면 4가지의 다른 가격(Excellent, Very Good, Good, Fair)이 나온다. 차의 상태에 따른 분류인데, 자신의 차가 어느 상태인지는 쓰여있는 설명을 기반으로 개인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

켈리블루북 이 외에 가격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중고차 매매 온라인/오프라인 사이트인 카맥스(carmax.com)이다. 예약이 필요없고 차를 가져가서 평가(appraisal)를 해달라고 하면 대략 30분동안 차를 살펴본다. 평가 기준은 엔진을 비롯한 차 내부 상태와, 외부에 상처가 있는지, 정품이 쓰였는지의 여부이다. 평가 후에는 한 장짜리 평가 리포트를 주고 7일동안 그 가격이 유효하니 다시 오라고 한다.

한 예로, Honda Civic Sedan 2008 LX (43000 mileage)의 켈리블루북(kbb)의 가격은 Fair를 기준으로 개인거래 $10,300 (한 주가 지난 후에는 $9,848로 가격 하락), 딜러거래 $8,500이 나왔고, CarMax에서는 $7,000이 나왔다. 딜러에서 중고차를 매입할 때 가격을 후려친다는 얘기가 있는데 훨씬 심한 결과이다. 대부분은 아마 이런 결과에 개인거래를 하기로 결정하겠지만 혹시 딜러의 가격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라면, 바로 딜러에게 차량을 넘기면 거래는 그 것으로 끝이다.
2-1. 개인거래: 게시판에 올리기
다음 단계는 가격을 결정해서 게시판에 올리는 것이다. 기준가격은(기준시세는) ‘1.시세 알아보기’에서 알아봤지만, 자신의 차 상태와 실제 비슷한 차들이 얼마에 거래되는지를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올리는 것이 좋다.
차를 판매하려하는 온라인 게시판이나 라디오 코리아 등에서 자신의 차와 비슷한 상태의 차들의 가격을 알아보고 가격을 정하도록 한다. 그리고 cargurus.com 에서도 같은 년도의 차량을 입력하고 집코드를 넣어서 집주위에서 같은 차량이 현재 얼마에 딜러에 나와있는지 알 수 있다. 적이 얼마에 팔고 있는지 알아야 흥정도 가능하다. 딜러가 파는 가격이니 그 값의 80% 정도에 팔 수 있도록 흥정을 해보도록 한다.

예를 들어, 앞 범퍼가 찌그러지는 작은 사고가 한 번 있었던 차량은 기록이 남았기에 적은 차값을 받으리라 판단해 켈리블루북(KBB)의 Fair 가격을 기준으로 약간 낮게 잡을 수 있다.
또, 타이어는 곧 교체할 시기가 되었기에 그 가격을 생각해서 가격을 낮게 책정할 수 있다. 가격 뒤에 만불이 아닌 백불 단위를 붙여두어 네고를 할 시 깎아줄 수 있다.

차를 팔기 전에 차량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좋다. 최소한의 예의로 엔진오일을 갈고 기본적인 체크를 하도록 한다. 이때, 차 상태를 염려하여 외부의 스크래치를 고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어차피 구매자는 깎으려하니 아주 크게 후려칠 꺼리가 아니면 적당한 값을 책정해서 깎아주는 편이 좋다.

자신이 올리는 매물이 매력적으로 보이려면 사진을 잘 찍고 자세히 써야 한다. 맑은 날 세차/왁스를 하고 주차장 공터에서 사진을 잘 찍도록 한다. 라디오 코리아등 여러 게시판에 사진과 함께, VIN 넘버, 모델, 연식, 마일리지 등을 적고 사고여부에 대해서 적어 놓는다.
2-2. 딜러거래: 카맥스 평가 가격 활용해 트레이드인
자동차 구매나 리스에 있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현재 소유하고 있는 차량을 트레이드인(trade-in)하는 경우가 많다. 트레이드인을 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딜러에서는 최저가를 제시한 후 최고가에 다시 판매해 짭짤한 수입을 올린다.

실제로 한인들도 즐겨 이용하는 중고차가격정보 전문 사이트 켈리블루북(KBB.com)에서 'Very Good' 상태의 2010년형 도요타 캠리LE (마일리지 4만8000마일)의 트레이드인 가격이 1만1986달러(2014년 기준)로 나온 반면 개인판매 가격은 1만3373달러로 1387달러의 차이가 난다.
하지만 실제로 딜러에서는 블루북 평균가보다 더 낮게 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개인판매에 비해 가격차이는 더 커지게 된다.

따라서 딜러가 제시하는 트레이드인 가격이 만족스럽지 않아 개인적으로 판매해 보려는 운전자들도 많지만 실상 판매광고부터 시운전, 서류수속, 구매자와의 협상 등 직접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트레이드인 가격을 잘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신차 구매시 온라인을 활용하면 크게 절약할 수 있듯이 트레이드인도 온라인과 미주 최대 중고차 매매업체 카맥스(Carmax.com)를 활용하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카맥스는 전역에 120여개 지점을 갖춘 전문업체로 시스템화된 중고차 평가항목으로 가격을 산정해 업계에서 켈리블루북과 함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선 켈리블루북을 통해 소유하고 있는 차량의 기본적인 딜러가격과 개인판매가격을 조사한 후 인근 카맥스를 찾아가 소유 차량의 현재 가치를 알려 달라고 요청하면 카맥스측은 무료로 차량 평가를 통해 7일간 유효한 가격을 제시해 준다.

카맥스 가격을 트레이드인 최저가로 기준 삼아 딜러와 협상하면서 최대한 켈리블루북의 개인판매 가격에 가까운 선에서 결정하면 된다. 여기서 만일 딜러가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한다면 카맥스나 개인판매를 통해 해결하면 된다.

LA오토플라자의 고태희 대표는 "최근 들어 소문을 듣고 무작정 카맥스에 가서 중고차 가격을 받아 오는 경우가 많은데 중고차 가격산정은 업체 또는 딜러에 따라, 세일즈맨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참고로 해야지 차량에 따라서는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다"면서 "상태가 좋아 6000~7000달러 정도 되는 차량의 소유주가 오자마자 카맥스에서 받은 가격이 5000달러인데 더 줄 수 있냐며 더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리는 경우도 있어 카맥스 가격은 반드시 가격협상 마지막 카드로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레이드인을 통해 신차구매를 할 경우 가격 협상이 완결되기 전에 트레이드인 차량이 있음을 알리면 구매자에게 불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트레이드인을 통한 신차 구매는 딜러에게 일종의 보험이나 보너스를 안겨주게 된다는 것이다.

즉 딜러측이 정해진 MSRP로 협상에 제한이 있는 신차 가격을 소비자에게 맞춰 주고는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트레이드인 가격에서 이윤을 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트레이드인 여부는 신차가격이 결정될 때까지 알리지 않는 것이 좋다.
차를 사는 것은 큰 돈을 넘기는 과정이다. 차를 보는 것과 사는 것이 하루에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게시판을 보고 연락이 오면 스케쥴링을 해야 한다. 차를 보러오면 상태를 보고, FireStone을 비롯해 구매자가 아는 정비소에 가서 인스펙션을 받자고 할 수 있다. 또한, 테스트 드라이브를 원할 수도 있기에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한다.

차를 시동만 걸어볼껀지, 테스트드라이브를 하고 정비소까지 가는건지를 미리 물어보고 넉넉히 시간을 잡아서 스케쥴을 하는 것이 좋다.
테스트드라이브와 인스펙션 과정 후 혹시 브레이크 패드를 곧 갈아야 한다거나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듣게되면 그 구실로 차의 가격을 좀 깎아줘야 할 수 있다.
차를 넘길 때에 필요한 문서는 주마다 다르다. 조지아 주 같은 경우에는 차등록증 (Title, 타이틀), 영수증 (Bill of Sale)이 필요하다. 타이틀의 뒷 면에 사인하는 곳이 있는데 판매자와 구매자가 동시에 사인을 하면 되고, 영수증은 인터넷에서 받아서 작성하면 된다. 구매자는 세금을 내는데 그건 거래 후에 거래자가 레지스트레이션 오피스에서 알아서 내면 된다.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는 또 다르다. 아래 링크는 CA DMV 에서 차를 팔 때 요구하는 사항들이다. 다소 까다롭다. 개인에게 팔 때는 스모그 서티피케트(Smog Certificate)도 준비해야 한다. (등록 90일 이내나 4년이 되지 않은 모델은 제외)
http://www.dmv.org/ca-california/buy-sell/selling-your-car/paper-work-when-selling-a-car.php

그리고 차를 판지 5일 이내에 https://www.dmv.ca.gov/online/nrl/welcome.htm 에 가서 온라인 차양도 및 release of liability (책임무관) 양식을 작성하거나 가지고 있는 것을 써서 내면 된다.

CA 에서는 번호판이 CA의 새 주인과 차를 따라가기 때문에 번호판을 뗄 필요가 없다. 그래서 release of liability 양식의 제출이 필수이다. 타 주에 판매시 반납할 필요가 없으니 떼서 기념으로 보관하면 된다.

차 키 1개도 비일비재한 일이다. 차 키를 달라고 할 때, 1개 밖에 없다고 주면 되고 미리 언급할 필요는 없다.
충분한 주위 차 가격 답사로 큰 손해 없도록 한다.

돈을 주고 받는 과정도 특이하다. 현찰로 받는 경우가 많은데, $100짜리 지폐는 가짜가 많기에 보통 $20짜리 지폐로 받도록 한다. 당연히 한 무더기가 된다. 아니면 머니오더를 달라고 해도 된다. 하지만, 개인 체크로 받는 것은 사기의 위험때문에 절대 안 된다.

간혹, 면허도 따지 않은 상태에서 차를 사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주에서는 면허가 없으면 차를 살 수가 없다는 점도 알아두자.
파는 과정 곳곳에 숨겨져 있는 협상의 법칙이 있다. 차를 파는 기간동안 두 번씩 생각하도록 한다.
지금 갖고 있는 차를 중고로 팔고, 새 차 사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주식도 싼 가격에 사는 것만큼 매도 시점을 잘 잡는 게 중요한 것처럼, 차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사람이 차를 파는 과정의 미묘함에 익숙하지는 않다. 주의하지 않으면, 더 받을 수 있는 돈도 사라질 수 있다. 차를 파는 과정에서 저지르기 쉬운 실수와 주의사항들을 정리했다.
5-1. 중고차는 딜러에서 트레이드인하지 말 것.
새 차를 파는 세일즈퍼슨이 아무리 친절해도, 아무리 비싼 차를 사더라도, 한 가지는 확실하다. 딜러는 중고차의 실제 가치만큼 돈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고차를 되팔아서 남는 마진이 워낙 작다 보니, 딜러는 설사 새 차 판매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해도 중고차 값으로 가능한한 적게 지불하려고 한다. 오히려 직접 중고차를 파는 게 제 값을 받을 수 있다.
5-2. 지저분해 보일 때 팔지 말 것.
너무 당연한 소리 같지만, 깨끗한 차가 지저분한 차보다 더 쉽게 팔린다. 간단한 논리다. 새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누군가 쓰던 닳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물론, 여기서 깨끗하다는 건 단순 세차를 뜻하는 게 아니다. 추가 작업도 해야한다: 페인트 클리닝과 광택 내기, 차 내부 샴푸 등 말이다. 본인이 직접 하면 무료겠지만, 돈을 줘도 100달러 이하이다. 어느 경우든, 깨끗한 차를 선보이는 것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5-3. 판매하기 전 수리하느라 돈 낭비말 것.
개인의 취향 문제이다. 어떤 사람들은 고쳐야 할 것을 정리해서 알려만 주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실제 고쳐서 팔기도 한다. 그러나 해답은 그 중간 지점을 찾는 것이다. 누구도 중고차를 사서 바로 수리점으로 보내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파는 사람이 수리에 돈을 너무 많이 쓸 필요도 없다. 안전 문제 등에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수리하는 게 좋지만, 필터 교체나 불필요한 액체 점검 등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은 그냥 넘어가도 된다.
5-4. 막연하거나 비논리적인 방법으로 광고하지 말 것.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는 첫째도 location, 둘째도 location, 셋째도 location라고 하지 않나. 차 판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첫째도 광고, 둘째도 광고, 셋째도 광고이다. 광고 문안을 작성할 때 시간을 투자하도록 한다. 잘 읽히지도 않는 동네 신문에 광고 내는 건 피하도록 한다. 온라인 포토 갤러리를 만들어서 모든 광고에 링크를 걸도록 한다.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팔리겠지만, 문제는 얼마나 빨리 팔리느냐입니다. 그건 광고의 몫이다.
5-5. 이상한 사진 쓰지 말 것.
요즘엔 대부분의 중고차 판매가 인터넷에서 이뤄진다. 인터넷은 시각 매체이므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게 중요하다. 차 사진을 제대로 찍고, 생각보다 더 많은 사진을 찍도록 한다. 사진을 잘 찍을 자신이 없으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다. 누군가 차를 직접 보러 오기 전에, 사진만으로도 잠재 고객의 의문을 풀어 줄 수 있다면 최고다.
5-6. 엉뚱한 타이밍에 팔지 말 것.
대부분 사람들은 차 구입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중고차 판매 시점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차는 겨울에 팔지 않도록 한다. 겨울에는 사람들이 밖에 서서 차를 구경하려고 하지 않는다. (로스앤젤레스의 경우는 해당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차는 월초나 월말에 팔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그 때는 대부분 사람들이 각종 페이먼트를 내야 하기 때문에 여유 현금이 부족하다. 세금 보고 기간도 같은 이유로 피해야 한다.
5-7. 신뢰성이 떨어지는 증거는 보여주지도 말 것.
아는 게 힘이지만, 중고차만큼 아는 게 더 힘인 경우도 없다. 신뢰할 만한 기관에서 발행한 중고차 상태 확인서만큼 잠재 고객을 혹하게 할 것도 드물다. 중고차 상태 확인서는 동네의 자동차 딜러에 가서 70 -120달러에 발급 받을 수 있다. 이거면 판매/구매자 모두에게 공정한 제3자의 평가를 제공할 수 있다. 구매자가 돌아다니면서 차 상태를 직접 확인해야 할 수고도 덜어줄 것이다.
5-8. 준비가 되지 않은 채 차를 보여주지 말 것.
잠재 고객이 집에 와서 테스트 드라이브를 해보기를 원한다고 가정하면, 차가 차고에 다른 잡동사니들과 섞여 있다면 어떨까. 자녀들이 도로 주변에서 소리지르고 논다면 또 어떨까. 차 관련 서류가 집 안에 있지만, 찾지 못한다면? 내가 고객이라면 그런 상황에서 차를 살까? 준비성이 철저해야 한다.
5-9. “blue book” 가치를 너무 크게도 너무 작게도 생각하지 말 것.
Kelley Blue Book 같이 중고차 가치를 평가하는 기관의 가이드라인은 말 그대로 가이드라인일 뿐이다. 이들의 중고차 가치 금액은 여러 대의 평균을 뜻한다. 그러니 개별 차의 상태에 따라서 실제 거래 액수는 달라질 수 있다.
5-10. 사람이 싫다고 판매를 그르쳐서는 안 될 것.
웃기게 들리지만, 실제로 많이 벌어지는 실수이다. 차를 파는 거지, 차를 사려고 하는 사람을 면접하는 게 아니다. 차를 사겠다는 사람의 인성을 검증할 필요가 없다. 결국 남는 건 돈이니까 말이다. 구매자가 돈도 있고 구매 의사도 있으면, 다른 생각말자. 사람은 가도 돈은 남는다.
5-11. 여유를 갖고 차를 넘길 것.
처음 과정부터 마지막에 넘기는 과정까지 한 달정도의 시간 여유를 갖고 준비해서 팔기를 권장한다. 괜히 급박한 일정에 차를 팔려하면 엄청난 손해를 볼 수가 있다.
예를 들어, 한국에 들어가기 전에 급하게 차를 팔기위해 한인 게시판에 올리지만 그 시간 내에 팔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중고차 딜러에 넘겨야만 하는 경우가 있다. 당연히 수 천불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5-12.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것.
개인간 거래에서는 최대한 많이 알려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다. 적게 연락이 오면 사는 사람에게 주도권이 가지만, 많은 연락이 오면 파는 사람에게 주도권이 간다. 당연히 차를 살 때에는 다 네고를 하고 싶어한다.
"이거 어떤 어떤 이유로 깎아주세요.” 라고 할 때에, “네, 그러고 싶지만 당신은 지금 처음으로 보러 온 구매자고, 앞으로 보러 올 사람이 10명이나 있습니다. 나는 당장은 제값을 받고 팔고 싶습니다.” 라고 말을 하면 된다. 이런식으로 하다가 잘 팔리지 않을 경우에는 나중 사람들에게 깎아주면 된다.

예를 들면 학기초와 같이 수요가 많을 기간에 학교게시판이나 Craiglist등 여러 게시판에 올린다면, 많은 요청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 주도권을 갖고 협상을 할 수 있다.
5-13. 넉넉하게 가격을 올리고 협상을 할 것.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깎아야 기분이 좋다. 애초에 그 여유를 만들어둬서 사는 사람이 “싸게 샀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자.
5-14. 계약금을 받을 것.
차를 보여주고 차를 넘기는 과정 사이에 계약금을 받아둬라. 받지 않고 구매자가 변심을 할 경우에 난감해진다.
5-15. 아는 사람에게 차를 넘기지 말 것.
불변의 진리다. 중고차는 꼭 모르는 사람에게 파는 것이 좋을지 모른다. 지금까지 잘타고 다녔어도 갑자기 언제 고장날지 모르는게 중고차다. 괜히 팔자마자 고장이 나면 절대 좋은 소리 못 듣는다. 아는 사람과 중고차 거래는 잘해야 본전이다.
중고차를 사는 것 보단 판매하는것이 절차적으로 훨씬 간단하다. 중고차를 파는 절차를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시세파악 (www.kbb.com에서 팔고자 하는 차량의 세세를 파악한다.)
② 개인간 거래 or 딜러와 거래 할지 정한다.
③ Title 이전 (사인해줘야 할 부분에 사인해준다)
④ 가입한 보험 해약하기
보험 해지는 미리 전화해서 날짜에 맞춰 해약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으니 미리 전화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자동차를 구입할 때와 마찬가지로 판매할 때도 혹시 모를 범죄에 노출될 수도 있으니 해가 떠 있는 시간에 인적이 드물지 않는 공공장소에서 만나는게 좋다.
판매할 때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동차를 수리한 영수증은 모아 두는게 좋다. 그리고, 꼭 명심해 두어야 할 부분은 타이틀을 챙겨와야 하는 것이다. 개인체크는 절대 받지 말아야 하고, 혹시 모를 사기에 대비해서 캐시어 체크나 현금을 받아야 한다. 머니오더 같은 경우도 분실신고 하면 현금화 할 수 없기 때문에 머니오더도 받지않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