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딜러

차량검색

중고차 시세 조회

개인매물

자동차 정보

물에 잠겼던 중고차 사는가 의심될 때 "OOO에서 확인!"

허리케인 샌디로 발생한 홍수에 침수됐던 많은 차들이 결국 중고차 시장으로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그래서 소비자 보호단체들이 침수 피해를 입은 차를 살짝 말리기만 하고 침수 사실을 감추고 팔려는 판매자들에 대한 주의 경보를 내렸습니다. 그래서 연방정부의 보호 조치를 소비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보험사 Geico는 이미 홍수와 다른 피해로 인해 2만건의 보험금 청구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보험사인 State Farm 에는 4,000건이 접수됐습니다. 이 보험금 청구 건수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이며, 피해 차의 상당수는 전기 시스템과 에어백에 치명적인 소금기가 있는 물에 여전히 노출돼 있습니다.

차 전부가 망가진 것에 대한 보험금이 지급된 뒤에는, 보험사는 이 차를 폐품수집상에게 넘깁니다. 홍수 피해를 본 차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이상한 점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사기꾼들이 홍수 피해 차를 깨끗하게 청소해 팔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2005년인가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몰아친 뒤에도 중고차 시장에 나온 홍수 피해 차가 놀랄 정도로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강화된 연방정부의 규제 덕택에, 소비자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자동차 이력에 대한 정보 접근권을 갖게 됐습니다. 2009년에 연방 법무부는 보험사가 차 폐기를 결정하면 30일 이내에 National Motor Vehicle Title Information System 에 해당 차를 등록하도록 규정했습니다. 폐품처리장과 딜러십/렌털 회사 등도 전부 손실된 차를 보고해야만 합니다. 이 보고서는 웹사이트 vehiclehistory.gov 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주법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어떤 주에서 홍수 피해가 난 차로 차 타이틀에 기재됐지만 다른 주에서는 깨끗한 타이틀로 재탄생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런 타이틀 세탁이 사라졌습니다. 
역시 웹사이트 vehiclehistory.gov 에 가면 차가 어떤 주에 있었던 상관 없이 차가 전부 손실 처리됐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이 웹사이트는 약간의 돈을 내야 합니다. 수수료는 차 이력 보고서의 경우 최고 $12.99를 내야 합니다. 민간 회사인 Carfax의 경우 종합 이력 보고서를 $39.99 받고 있죠. 

차 이력 세탁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차를 중고 경매에서 살 때는 여전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개인 판매자를 통한 옥션의 경우 더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가 중고차 판매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니깐요.

차 이력 보고서에는 전부 손실이 아닌 단순 홍수 피해는 다루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작은 누출 같은 건 그냥 말리고, 심각한 수해 피해는 고치지 않고 중고차로 파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