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이어진 불볕더위로 인해, 더위를 피해 주말에 산으로 바다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여행을 다녀온 뒤 보닛, 헤드라잇, 번호판 등 차량 전면부 곳곳에서 벌레 잔해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방치하면 낮동안 무더운 날씨 때문에 자동차 철판이 달궈져 벌레의 잔해가 눌어붙게 되는데, 세차를 해도 쉽게 떨어지지 않아 차의 페인트를 상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더운 날씨에 야간 운전을 하게 되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세차를 해주는 것이 좋다.
혹시 야간 주행 후 빠른 시간 내에 세차를 하지 않아 벌레들이 이미 달라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면, 급하다고 물티슈로 닦지 말고 깨끗한 극세사 천이나 물로 닦아내도록 한다. 물티슈로 닦으면 물티슈의 화학물질이 페인트칠 된 부분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창문 유리나 차체에 붙어 있는 스티커나 이물질 등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거제를 이용해 제거하되, 제거제를 구할 수 없을 때는 모기 퇴치 스프레이를 뿌린 후 천천히 떼내면 흠집 없이 제거할 수 있다. 스프레이가 없는 경우에는 뜨거운 물을 부은 후 닦아내도록 한다.
또, 차량에 가벼운 흠집이 생겼을 때는 고운 자동차 연마제로 닦은 후 왁스를 바르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