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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아시아 최초' 이탈리아 국립 박물관 영구 소장

기아 EV6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컬렉션에 영구 보존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국립 자동차 박물관(이하 MAUTO)측은 기아 EV6와 이를 바탕으로 한 예술작품 '무빙 인스피레이션(Moving Inspiration)'이 영구 소장 항목으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MAUTO는 1932년 개장한 자동차 박물관이다.

토리노시청과 피아트와 페라리를 소유하고 있는 아넬리 가문이 공동 설립한 곳으로, 8개국 85개 브랜드가 제작한 200여대의 자동차가 보존되고 있으며, 자동차 박물관으로선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해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MAUTO의 영구 소장 결정이 주목받고 있는건 EV6가 한국 자동차로서는 최초로 보존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기아는 아시아 자동차 브랜드로선 최초로 박물관의 컬렉션에 편입됐다. 앞서 스즈키의 콘셉트카가 전시된 바는 있었지만, 이는 한정 전시에 그친 바 있다.

MAUTO 측은 "EV6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도전을 이어갈 젊은이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소장 결정은 오랜 역사를 통해 새로운 세대가 놀라운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에 영감을 얻을 수 있게 한다는 박물관의 전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현지 법인은 이번 사례가 기아의 위상이 한층 높아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기아 이탈리아법인 주세페 비티 CEO는 "EV6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의 리더가 되고자 하는 기아의 의지를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이번 MAUTO의 영구 컬렉션 소장 결정을 통해 성장한 기아의 위상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EV6는 지난해 글로벌 공개 이후 세계 시장에서만 2만9000여대 이상의 주문을 받으며 흥행하고 있다.

이 중 1만6000여대가 유럽에서 예약됐고, 올해에는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출처 : 모터그래프>